상단영역

본문영역

우리민족의 작은 설 동지...21일(토), 북촌에서 달콤한 동지 맛을

우리민족의 작은 설 동지...21일(토), 북촌에서 달콤한 동지 맛을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13.12.19 13:5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시부터 북촌문화센터에서 액운을 물리치는 작은 설, 동지행사

[서울시정일보 김삼종기자] 서울시는 21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우리 고유의 절기인 동지를 맞아 ‘액운을 물리치는 작은 설 - 동지’ 행사를 개최한다. (동지는 22일 일요일)

이번 행사는 동지팥죽체험, 새해소원기원 프로그램,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이날 북촌문화센터를 찾는 방문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요행사로는 먼저, 북촌 주민들이 직접 쑨 팥죽을 방문객들과 함께 나누면서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펼쳐질 예정이다.

예로부터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해서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여겼다. 또한 가족과 이웃이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화합을 다지고 다가오는 새해의 무사안일을 기원하는 정성이 깃들여있다.

또한, 이날은 ‘잡귀야 무섭지~? 북촌에서 쑨 팥죽’ 프로그램을 마련, 500여명의 참여자들이 새해 소원을 미리 기원해 보는 체험의 장이 열린다.

참여자는 대형 화판에 준비된 여러 팥죽그릇 그림 중 자신의 것을 골라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과 함께 정성껏 붉은 팥죽 그릇을 꾸미고 그 안에 자신들의 소원을 적어 넣는다.
북촌 ‘아카데미 선그림’에서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500여명의 참여자들이 동지팥죽을 함께 그리며 참여자 모두의 액운을 막고 잡귀를 물리쳐 밝은 새해를 기원하는 체험으로, 참여자와 관람자 모두에게 재미와 희망을 선사해 줄 것이다.

이외에도 동지를 맞이하여 액운을 막고 다가오는 새해의 소원을 기원하는 소품을 만들어보는 전통문화체험이 진행된다.

○ 팥주머니 만들기 : 붉은 팥은 벽사(辟邪)의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 모든 잡귀를 쫒는데 사용되었다. 이러한 스토리를 활용하여, ‘팥주머니 만들기’는 주머니에 팥을 넣은 장식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이 팥주머니를 집안에 달아놓으면, 나쁜 음기는 물러가고 맑은 양기가 들어온다고 하니, 최은경 전통혼례보 강사가 진행하는 ‘팥주머니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여 좋은 기운으로 가득한 새해를 준비해 보자.

○ 동칠보 청마 문패 만들기 : 청마(靑馬)의 해, 갑오년을 맞이하여 동칠보에 말 문양을 새겨 넣은 문패를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2014년은 말 중에서도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행운을 상징하는 청마의 해로, 박수현 칠보공예 강사가 진행하는 ‘동칠보 청마 문패 만들기’ 체험은 다가오는 새해의 액운을 미리 막고 기쁜 소식만 가득하기를 소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까치 호랑이 그리기 : 작호도(鵲虎圖)라고 하는 까치 호랑이 그림은 정월 초하룻날 문이나 벽에 걸어 잡귀의 침입을 막는 방패막이(門排用)로 쓰였다고 한다. 까치는 길상조로 복을 부르는 역할을, 호랑이는 산신의 심부름꾼으로 잡귀와 액을 물리치는 구실을 하고, 함께 그리는 소나무는 상록수로 장수를 상징한다. 진리바 한국화 강사가 진행하는 ‘까치 호랑이 그리기’ 체험에 참여하여 직접 그린 까치 호랑이 그림을 친지나 친구에게 선물한다면 잊지 못할 특별한 새해 선물이 될 것이다.

○ 새해맞이 가훈쓰기 : 온 가족이 함께 새해의 덕담과 다짐의 메시지를 담아 가훈(家訓)을 쓰고 문인화를 함께 그려 넣어 꾸미는 체험이다. 김은주 문인화 강사가 진행하는 가훈쓰기 체험은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의 화합과 사랑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북촌문화센터(☎ 02-2133-1371,1372)로 문의하거나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http://bukchon.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