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업에 종사하는 4,817세대가 모여 살고 있는 종로구 창신동 봉제마을은 낡은 봉제공장을 임대해 만든 ‘뭐든지 도서관’이 마을 사랑방으로 자리 잡고 있고, 봉제공장과 협업해 자투리천으로 제로웨이스트셔츠를 만들어 마을 상품으로 판매하면서 주민 일자리 창출 역할도 하고 있다.
서울시가 이와 같이 올 한 해 지역적 특성, 주민의 지혜와 역량을 마을 자원으로 활용해 공동체 의식을 이끌어내고 지역 문제를 해결해 눈길을 끈 8곳을 ‘2013 우수마을공동체’로 선정했다.
특히, 아파트 마을공동체 사례가 여러 곳 선정되었는데, 이는 서울시민 주거유형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에서도 마을공동체가 활성화 되고 있다는 증거로 보여진다.
우수마을공동체는 서울시 마을공동체담당관, 시 사업부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마을활동가 등 총 16명의 평가단이 4개 조로 나눠서 지난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자치구에서 추천한 50여개 마을을 직접 가보는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최종선정된 우수마을 8곳은 ▴금천구 중앙하이츠 희망지기 ▴강동구 고덕공무원 상록아파트 ▴노원구 공릉
동 꿈마을 아파트 ▴강북구 도란도란 햇살마을 ▴종로구 창신동 봉제마을 ▴구로구 서울가든빌라 ▴성북구 아름다운 북정마을 ▴은평구 제각말 푸르지오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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