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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벨, 임은수 충돌에 쏠리는 시선

머라이어 벨, 임은수 충돌에 쏠리는 시선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3.2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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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벨 임은수 (사진=SBS 스포츠)
머라이어 벨 임은수 (사진=SBS 스포츠)

머라이어 벨 가격으로 임은수 부상 의심
머라이어 벨 스케이트날에 임은수 종아리 찍혀
머라이어 벨 충돌 후 임은수에 사과 없이 연습 진행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머라이어 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상을 당한 임은수의 소속사가 머라이어 벨이 고의로 가격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머라이어 벨(Mariah Cheyenne Bell)은 미국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다. 키는 160cm이며 피겨 스케이팅 세계 14위에 랭크돼 있다.

20일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선수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임은수는 일본 사이타마의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앞두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날에 임은수의 종아리가 찍혔다.

임은수는 곧바로 연습을 중단하고 의료진의 긴급처치를 받았고 숙소로 이동해 대한빙상경기연맹 트레이너에게 추가로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서 충돌 장면을 목격한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임은수가 다른 선수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링크 사이드에 최대한 붙어 이동하던 중이었고 머라이어 벨이 임은수 뒤쪽에서 다가온 것을 고려하면 고의성이 다분한 가격이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임은수는 일단 종아리 통증에도 경기 출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머라이어 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임은수와 함께 같은 코치 아래에서 훈련을 했는데 지난 수개월간 임은수의 연습을 방해하고 괴롭혀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머라이어 벨은 충돌 후에도 임은수에게 사과 없이 자신의 연습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 측는 "이번 사고가 공식 연습에서 나올 수 있는 경미한 일은 아니라고 보고 머라이어 벨의 고의성에 대해 공식 항의해줄 것을 빙상경기연맹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임은수의 부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머라이어 벨을 향한 국내 대중들의 분노가 이어졌다. 일부 대중들은 머라이어 벨의 SNS에 "머라이어 벨 창피한 줄 알아라", "머라이어 벨 왜 선수를 괴롭히냐", "인종차별주의자"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한국인들이 여기서 머라이어 벨 욕해봤자 임은수 선수한테 도움 안 되는 일이다", "여기서 이러지 마라. 머라이어 벨에게 피해자 코스프레 명분만 제공해줄 뿐" 등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임은수는 종아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날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43점, 예술점수(PCS) 32.48점을 합쳐 개인 최고점인 72.91점을 받았다. 머라이어 벨은 71.2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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