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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본 세계, 영국 [대영 박물관]

시로 본 세계, 영국 [대영 박물관]

  • 기자명 김윤자 기자
  • 입력 2013.11.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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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 박물관
-영국 문학기행

김윤자

그리스 아테네 신전을 닮은
그 환상의 문에 들어서는 순간
세계인이 하나되는 거룩한 영역이다.
모두들 이어폰을 귀에 끼고
자국어로 해설하는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역사의 물결을 따라 흘러 들어간다.
앗시리아관을 지나 이집트관을 거치면서
가장 사랑 받는 유물은
이집트의 왕 람세스 이세, 가슴팍이 뚫렸어도
그는 영원한 남성 힘의 상징물이다.
위대한 것은 유물만은 아니다.
뼈의 수집품 전시를 시작으로
박물관을 탄생시킨 외과의사 한스 슬로안 경과
흩어져있던 유물을 한곳에 모아놓은 손길
그리고 무료입장이라는 사실은 모두 숨은 보물이다.
마지막으로 한국관에서
내 조국의 숨결을 발하는 미륵상과 담징을 만났고
관람하는 동안
삼백 회의 감식 카메라에 찍힌다는
개인적인 역사를 쌓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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