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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로변 은행열매 안전성, 설악산 은행열매와 비슷...은행 털어요

서울 도로변 은행열매 안전성, 설악산 은행열매와 비슷...은행 털어요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13.11.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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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주택가․공원의 은행 열매, 청정지역, 시판 은행 열매와 차이 없어

[서울시정일보 김삼종기자] 도로변에서 열리는 은행 열매, 과연 먹어도 안전할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서울시내 도로변, 주택가․공원에서 채취한 은행 열매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판되는 은행 열매, 그리고 지리산․설악산과 같은 청정지역의 은행 열매의 중금속을 검사해 비교한 결과 도로변이나 주택가, 공원에서 채취한 은행 열매도 시판되는 은행 열매나 청정지역의 은행 열매와 차이가 없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 서울지역의 은행 열매는 도로변 88개 지점, 주택가․공원지역 78개 지점에서 122건을 채취하였고, 청정지역의 은행 열매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의 협조를 받아 북한산, 용문산,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인근 21개 지점에서 21건을 채취하였다.
또한 시판 은행 열매는 대형 마트와 노점에서 판매 중인 은행 열매 17건을 대상으로 하여 총 160건의 은행 열매를 검사하였다.

검사 결과 은행 열매 모두에서 수은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납은 평균 0.004mg/kg, 카드뮴과 비소는 평균 0.002mg/kg이었다. 이는 파와 부추와 같은 엽경채류에 설정된 중금속 기준(납 0.1㎎/㎏, 카드뮴 0.05㎎/㎏)의 1/25 정도로 안전한 수준이다.

다만 은행 열매에는 시안배당체와 함께 메칠피리독신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하며, 어른은 하루 10알 미만, 어린이는 2~3알 정도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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