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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 피살, 당시 현장 보니

이희진 부모 피살, 당시 현장 보니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3.1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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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 피살 (사진=YTN)
이희진 부모 피살 (사진=YTN)

이희진 부모 피살 용의자 1명 체포
이희진 부모 피살 공범 3명 조선족
이희진 부모 피살 경찰 적배수배 요청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과거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 사건이 발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희진 부모 피살 공범 3명에 대해 경찰이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이희진 부모 피살 사건 공범 3명이 범행 후인 지난달 25일 밤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기록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배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희진 부모 피살 공범 3명은 모두 중국동포(속칭 조선족)로 국내에 오랫동안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살인을 저지른 날과 같은 날에 중국으로 출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희진 부모 피살) 공범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국내 송환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희진의 동생이 "부모님과 며칠째 연락이 닿질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6시10분쯤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이희진의 부모님 집 방 안에서 쓰러져 있는 이희진의 어머니 A씨(58)를 발견했다. A씨는 숨진 상태였다. 아버지 B씨(62)는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해 A씨 사망 추정 시간에 집을 방문한 남성들을 확인하고 이중 용의자 김모(34)씨를 긴급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또 김씨의 진술에 따라 같은 날 평택시의 한 창고에서 이희진의 아버지 B씨를 발견했다. B씨도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부부의 집에서 현금 등이 사라진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A씨 등이 지난달 25일에서 26일 사이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평택의 창고에서 발견된 B씨 또한 A씨와 함께 자택에서 살해된 뒤 이 창고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희진은 과거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렸지만 사기 혐의로 체포돼 복역 중에 있다. 18일 이희진은 부모가 피살되면서 서울 고법에 구속 집행 정지 요청을 했고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잠시 풀려나게 됐다.

이희진 측 변호인은 부모가 피살됐다는 사실을 이희진에게 알린 뒤 법원 측에 장례를 치르기 위해 구속 집행 정지를 요청했다.

잠시 동안 풀려난 이희진은 복역 중이던 구치소를 나와 장례를 치른 뒤 오는 22일 오후 9시까지 서울남부구치소로 복귀해야 한다. 또한 이희진은 법원이 지정한 장소에서만 머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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