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승리 은퇴, 앞으로 어떻게 될까?

승리 은퇴, 앞으로 어떻게 될까?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3.12 01: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승리 은퇴 (사진=JTBC)
승리 은퇴 (사진=JTBC)

승리 연예계 은퇴 선언 
승리 은퇴, 사회적 물의 너무나 커 
승리 은퇴, 피의자로 전환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클럽 '버닝썬' 논란 끝에 빅뱅 승리가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강남 클럽 등지에서 해외 투자자에 '성 접대'를 제공한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던 중 성매매 알선 혐의로 정식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10일 증거 확보를 위해 강남 클럽 아레나를 압수 수색을 하는 한편, 승리를 출국 금지 조치했다.

연이어 의혹이 불거지자 승리는 11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연예계 은퇴는 빅뱅으로 2006년 연예계에 데뷔한 지 14년 만이다. 승리는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에게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저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고 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승리의 은퇴 발표는 YG와 논의하고 결정한 것이 아닌, 혼자서 내린 선택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클럽 '버닝썬'에서 촉발된 의혹은 승리의 은퇴 선언으로 끝나지 않았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촉발시킨 카카오톡 대화방에 다른 연예인이 있었고, 이들 중 일부가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진 것.

경찰은 "승리와 총 8명이 포함된 대화 내용을 일부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추가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화방은 '성 접대' 의혹이 불거졌던 대화방과 같은 사람들로 구성돼있으며, 남성 가수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일부는 앞서 성매매 알선과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 신분이며, 경찰은 불법 촬영물 의혹과 관련해 일부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완료했다고 했다.

승리는 오는 25일 현역 입대할 예정이다. 입대 시 수사 주체가 헌병대로 바뀌면서 수사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민갑룡 경찰청장은 11일 "경찰이 계속 수사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해, 국방부와 협의해 경찰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퇴를 선언한 승리는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해 히트곡 '뱅뱅뱅',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등의 히트곡을 내며 K팝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요식업 등 여러 사업에 뛰어들며 '승츠비'로 불렸지만, 자신이 사내 이사로 있던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 투약과 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이 불거져 실제 운영자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또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톡방이 공개돼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로 전환됐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