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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지하, 한강+석촌호수 연계개발방안 제안

잠실역지하, 한강+석촌호수 연계개발방안 제안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13.11.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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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의원, “서울의 미래지하공간 활용방향” 제시

강감창 서울특별시 의원
[서울시정일보 김삼종기자] 서울의 미래지하공간 활용의 방향에 대하여 제2롯데 수퍼타워가 건설되고 있는 잠실역 일대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하여 한강과 석촌호수를 연계한 구체적인 지하공간개발 방향이 제시되었다.

강감창 의원(새누리당, 송파4)은 1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가을학술발표대회 중 “서울의 미래 지하공간활용 방향(서울시 도시철도 지하역사를 중심으로)”의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서울의 지하공간개발을 지금까지의 규제위주의 계획수립에서 탈피하여 개발 위주의 계획수립으로 정책변화를 시도해야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세계주요도시의 지하공간개발사례와 1일 지하철이용객이 700만명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서울시민의 도시생활 패턴변화를 들었다.
강 의원은 “캐나다 토론토와 일본 오사까의 지하도시를 비롯 프랑스 파리 등 세계 주요도시는 이미 지하공간개발에 앞서가고 있고, 성공적인 지하공간개발은 대부분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며, “지하철을 비롯한 지하공간은 교통수단을 넘어 생활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 강 의원은 “제2롯데건설과 함께 잠실지하광장, 지하환승센터가 건설되는 잠실역일대에 대해 지하공간구조를 재조명해야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서울시가 지하공간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없이 민간기업의 개발요구를 수용하는 형태의 행정지원에 급급할 경우 공유재산인 주간선도로 지하공간이 사유화되거나 난개발 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이 제안한 잠실지하공간개발구상의 주요골격은 “잠실역지하공간을 북으로는 한강과 남으로는 석촌호수와 연계하는 새로운 지하공간축을 탄생시키자”는 것이다.

잠실지하에서 한강시민공원으로 공공보행로 및 자전거진입로를 만들어 한강의 접근성을 높이는 공간으로 “한강 가는 길”, 석촌호수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변카페나 수변접근로를 조성하는 “석촌호수 가는 길”, 그리고 한강과 석촌호수의 중심인 잠실역지하에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잠실지하광장”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제안된 잠실지하공간개발 기본방향은 “1일평균 지하철이용객 16만 명을 비롯한 대규모 유동인구를 고려한 다양한 오픈스페이스 조성계획”, “년간 외국관광객 250만 명, 롯데월드이용객 600만 명 등 국내외 관광객에 대응하는 관광스팟조성 계획”, “재건축을 앞둔 주변지역 주거단지와의 경계부 계획”을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확보에 기여하는 서울동남권역의 도시관광의 중심으로 육성하자는 것이다.

또, 잠실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할 만큼 매력적인 배경으로 “풍부한 자연과 문화자원, 광역교통의 중심지, 대규모 유동인구 및 배후세대를 확보하고 있고, 제2롯데, 공항연결 9호선, 지하환승센터, 주거단지재건축, 등 변화요인이 많다”는 것을 꼽았다.

꼬 강의원은 그 동안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소관 업무보고, 박원순 서울시장 상대 시정질문, 등을 통해 서울의 지하공간개발의 필요성을 수차례 역설하였고, 대한교통학회 정책제안과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의 토론회를 통해 지하공간개발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강감창 의원의 제안으로 서울시의회에서 발주한 “21세기 미래공간으로서의 지하공간개발에 대한 연구”용역이 지난9월 마무리 되었고, 시의회의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서울메트로에서 2단계 후속용역이 발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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