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탈세 의혹
버닝썬 경찰 유착관계 의심
버닝썬 동영상 제보자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마약 투약·유통, 경찰 유착 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을 수사중인 경찰이 버닝썬의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8일 경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버닝썬'의 1년치 회계장부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장부는 경찰이 2월 14일 마약 투약, 경찰 유착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해 버닝썬을 압수수색할 당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버닝썬에서는 1억원짜리 '만수르 세트' 등을 판매하는 것을 두고 무자료 거래로 탈세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무성했다. 경찰은 버닝썬 직원들이 개인 통장으로 술값을 받은 다음 법인 계좌로 입금하는 등의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확보한 CCTV 영상에서 버닝썬과 경찰간 유착관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수대는 지난 4일 버닝썬 공동대표 이씨의 서울 용산구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CCTV에서 유착관계라는 의혹을 받는 강남경찰서 수사관 전직 경찰 강씨가 방문한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버닝썬 동영상'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제보자 A씨는 "버닝썬 동영상 속 남성이 VIP룸 단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룸은 고정적으로 5~6명이 잡았다"며 "2층 올라가면 힙합 존과 바로 옆에 그 (VIP)룸 하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