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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시인, 일대기 보니

기형도 시인, 일대기 보니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3.0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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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시인 (사진=JTBC)
기형도 시인 (사진=JTBC)

기형도 시인 30세에 요절
기형도 시인 시집 '입속의 검은 잎' 눈길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30세의 나이에 요절한 시인 겸 언론인 기형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60년대 태어난 기형도 시인은 초등학교 3학년 시절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사망했고, 이후 중학교 3학년 때는 누이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런 기형도의 가정환경은 글에 많은 영향을 줬으며, 고독하지만 감성적인 글의 밑바탕이 됐다.

이후 1979년 연세대학교에 입학했으며, 기자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교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대학시절 대학문학상인 '박영준문학상' 소설 부문, '윤동주문학상' 시 부문을 수상할 만큼 자질을 보인 그는 1985년 동아일보신춘문예에 시 '안개'가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그후 4년여의 짧은 문단생활동안 문예지에 40여 편의 시를 발표하며 90년대를 향한 주요시인으로 떠오르다 요절했다.

기형도 시인은 종로의 한 극장에서 뇌졸중으로 안타깝게 1989년 3월 7일 생을 마감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5월에야 시집 '입속의 검은 잎'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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