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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성북 다문화 음식축제 개최

제4회 성북 다문화 음식축제 개최

  • 기자명 정지훈
  • 입력 2011.05.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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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채 나눔퍼포먼스, 세계의 요리사 난타공연, 세계요리강습 등 눈길

다문화 시대에 인종과 민족, 국가를 초월해 세계인이 우정으로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서울 성북구에서 펼쳐진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일요일인 22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성북동 주민센터 인근 성북동길서 세계 각국의 고유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취지 아래 ‘제4회 성북다문화음식축제’를 개최한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세계 20여 나라의 외국인 커뮤니티가 참여해 월드 푸드코트에서 고국의 전통음식을 전시 판매하고 시식코너도 운영한다.

참가국은 아시아, 중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의 국가들로 다양하다.

음식 가격은 1,000원∼3,000원으로 저렴하며, 축제를 위해 제작된 별도의 코인을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판매금의 일부는 참여국가의 공동체 모임과 성북구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에 기탁된다.

이번 축제에는 보고 즐길 거리들도 다양하다. 행사시작 직전인 12시 40분부터는 한성대입구역에서 행사장까지 국가별 기수단과 대표, 민속공연팀, 자국 고유의상을 입은 외국인들의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의 요리사들이 개막공연으로 선보이는 <세계의 요리사 난타공연>과 8개 나라 어린이들로 구성된 <다문화 어린이합창단 엔젤클레용의 축하공연>에 이어, 가로세로 2m의 얼음그릇에 세계 각국의 과일을 담아 화채를 만들고 시식하는 <희망의 대형 화채 나눔 퍼포먼스>가 열린다.

주무대에서는 또 세네갈, 나이지리아, 일본, 방글라데시, 에콰도르, 러시아의 전통 민속공연과 한국 전통 줄타기공연, 세계의 매운 음식 빨리 먹기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되는 세계문화체험 코너에서는 세계의 타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 밖에 세계 각국의 특이한 소품, 옷, 장신구들을 전시 판매하는 다문화 벼룩시장 ‘월드 마켓’ 우리나라와 세계의 전통음식 도서를 전시하는 성북 Book Store ‘성북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도 열린다.

세계요리강습은 네 차례(13시, 14시 20분, 15시 40분, 17시) 실시되며 1회에 30명씩 모두 1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각 회당 선착순 전화예약(15명)과 현장접수(15명)를 통해 참가자가 정해진다.

다문화음식축제 행사장은 성북동 주민센터에서 농협 성북동 지소에 이르는 성북동길 220m 구간에 걸쳐 도로 한쪽 편 3차선에 넓게 마련된다. 접근성도 한성대입구역 5번이나 6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이내면 도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주차장은 행사장 인근 홍익대사범대학 부속중고등학교 운동장과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에 마련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성북구에 사는 외국인과 주민들이 화합하는 것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민속공연 등을 접하면서 인종, 민족, 국가 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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