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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직접 만든 전통장으로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눠요

서울 노원구. 직접 만든 전통장으로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눠요

  • 기자명 고정화
  • 입력 2019.03.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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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선착순 120명 모집, 장 담그기 실습과 이론 교육 병행

▲ 촌장협동조합 장 담그기 모습

[서울시정일보] 서울 노원구가 전통 발효식품인 장류를 주민들이 직접 담가보는 ‘이웃과 함께하는 노원 장독대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장 담그기 실습과 이론 교육을 통해 전통장과 발효의 가치를 되새기고 우수한 식문화 계승 및 올바른 식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한 이번 사업은 11월까지 진행한다. 노원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20명으로 오는 8일까지 전화로 신청한다.

교육일정은 이달 12일과 15일, GMO에 대한 유해성, 장 담그기 취지와 방향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27일과 28일 ‘장 담그기 및 장독 꾸미기’, 5월 9일과 10일 ‘장 가르기’, 이후 발효 및 숙성을 거쳐 11월 7일과 8일 ‘장 나누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종료된다. 참가자 개인별로 된장 3kg, 간장 500ml를 가져가고 나머지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기부한다.

교육 및 실습은 노원 평생교육원에서 이뤄지며 진행은 ‘촌장협동조합’에 위탁 운영된다. 장독대는 교육원 옥상에 마련한다.

참가자 4명을 1개조로 구성해 교육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함께 장 담그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웃 간의 관계회복 및 협업으로 마을 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구는 ‘GMO로부터 안전한 노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학교 장독대’ 사업을 운영한다. 학교 급식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류를 우리콩으로 만든 전통장으로 대체해 안전한 학교 급식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초등학교 5개교가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GMO 관련 교육과 함께 전통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만들어진 전통장은 발효·숙성을 거쳐 학교 급식에 활용된다. 이달 중에 참여 학교를 모집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사라져 가는 우리의 고유문화를 되새기고 계승하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전통장을 직접 담가 먹는 집들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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