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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제2의 새마을운동, 범국민 운동으로 승화”

박 대통령 “제2의 새마을운동, 범국민 운동으로 승화”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3.10.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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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봉사·배려의 실천덕목 더해 국민통합 이끄는 공동체 운동 돼야”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순천에서 열린 “새마을운동의 내용과 실천방식을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서 미래지향적인 시민의식 개혁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01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 “새마을운동은 우리 현대사를 바꿔놓은 정신혁명이었고 그 국민운동은 우리 국민의식을 변화시키며 나라를 새롭게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 정신이 오늘의 도전을 극복하고, 새롭고 희망찬 나라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살려서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를 또 다시 마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전국 새마을지도자들이 20일 오전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비전선포식을 하며 박수치고 있다.
그러면서 “새마을운동이 세 가지 방향으로 새롭게 나아갔으면 한다”면서 “과거의 새마을운동이 근면, 자조, 협동의 자립운동을 통해서 절대빈곤의 탈출구를 열었다면, 제2의 새마을운동은 나눔, 봉사, 배려의 실천덕목을 더해서 국민통합을 이끄는 공동체 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의 울타리 안에서 한마음이 되고 다시 한 번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며 “새로운 공동체 운동을 통해 도시와 농촌,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고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 갈등의 골을 메워나가는 것이 제2의 새마을운동의 중요한 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어서 “새마을운동은 국민의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창조운동, 문화적 역량을 키워내는 문화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도시와 농촌의 풀뿌리 문화운동, 지역의 특성에 맞는 현장중심의 창조경제를 실천하는 의식개혁 운동이 새마을운동을 통해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은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의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 운동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일으켰던 새마을운동이 지금은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제가 만난 많은 개도국 정상들은 한결같이 새마을운동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었고 실제로 농촌 현장에서 새마을운동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나라도 많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가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까지 노력했던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어려운 처지의 국가들과 공유하는 것이 글로벌 시대에 새마을운동의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지구촌새마을운동을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중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온 주역”이라며 “국민과 더 넓게 소통하면서 새마을운동을 다시 한 번 범국민 운동으로 승화시켜 국민들이 다시 한마음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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