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경전철민간투자사업조속추진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경전철 특위) 위원장인 공석호(민주당. 중랑2) 의원이 서울시의회에 의뢰한 ‘서울경전철 대한 인식조사’에서 도심철도 추진에 대해 시민 67.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응답자 76.0%는 경전철을 ‘이용하겠다’고 답변해 경전철 추진에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민 74.5%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편리성(44.0%)과 저렴한 요금(31.3%)을 대중교통의 장점으로 꼽으면서‘이용객이 많아 혼잡하다’(34.2%),‘가까운 거리를 돌아간다’ (29.7%),‘역이나 정류장이 멀다’(15.7)고 답변해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지적했다.
최근 서울시가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 중인‘도심철도 육성’사업에 대해서는 67.3%가 찬성을 했고 반대는 27.0%에 그쳤다. 내용을 살펴보면 도심교통 혼잡(43.9%)과 대중교통사각 지대 해소(40.9%)를 기대해 찬성을, 비용대비 효과 의문(46.2%)와 현행 대중교통으로 충분(35.6)하기 때문에 반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가용이나 택시 이용자 44.1%는 도심철도가 활성화 되면 ‘대중교통으로 바꾸겠다’고 답변해 도심철도 추진이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도심철도 육성사업의 일환인 서울경전철은 서울시민 58.4%가 찬성했고 32.7%가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서울경전철이 완공되면 ‘이용하겠다’는 응답율(76.0%)이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율(21.5%)보다 3배 이상 높게 나와 경전철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서울경전철 사업 찬성측은 54.8%가 대중교통이 편리할 것으로 답변했으며 이어 지하로 운행하기 때문 (25.5%),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11.1%), 기존 중전철 보다 적은 비용으로 운행하기 때문(7.6)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반대측은 혈세낭비 우려(52.9%)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현재 대중교통 수단 충분(30.9%), 지방 경전철운행 부정인식(8.7%), 지역경제 활성화와 무관(6.9%) 순으로 나타났다.
공석호 의원은 “서울경전철은 2006년 이후 최소운영수입보장제(MRG)가 없어져 혈세낭비가 거의 없고, 묵동선을 제외한 전 구간 지하 운행, 대중교통 환승, 승차비 기존 지하철과 동일 요금 적용하기로 협약됐다. 또한 재용역 조사를 통해 운행타당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졌는데, 시민 29.9% 만이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 의원은 “서울경전철이 지방경전철과 마찬가지로 혈세낭비와 경전철 부정인식이 61.6%의 높은 수치로 나타나, 서울경전철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서울경전철 바로알기’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시민 67.3%가 도심철도육성사업을 찬성하고 있어 경전철사업에 가속도를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조사는 교통위원회 공석호 의원이 서울시의회에 의뢰하여 조사한 것으로,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코퍼레이션이 10월 4일~6일까지 CATI 및 RDD방식으로 만19세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는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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