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덕화TV' 이덕화, 아내에게 감동적인 이벤트 선사

'덕화TV' 이덕화, 아내에게 감동적인 이벤트 선사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2.26 22:16
  • 수정 2019.02.26 22:17
  • 3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덕화TV, 이덕화 최초 아내 공개
-덕화TV, 이덕화 아내 이덕화에게 반하게 된 계기

이덕화 (사진=KBS2 '덕화TV')
이덕화 (사진=KBS2 '덕화TV')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덕화TV'에서 배우 이덕화가 아내를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26일 첫 방송된 KBS2 '덕화TV'에서는 1인 방송 시대를 맞이한 68세 이덕화의 '1인 크리에이터'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덕화TV' 이덕화는 "제가 방송국을 개국했다. 사실 이 나이에 이런 걸 하는 게 맞는지 의심되지만 나이든다고 주저앉을 수 없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겠다"며 등장했다.

이덕화는 "제 또래의 여러분도 할 수 있단 걸 보여드리겠다. 구독 많이 눌러달라."면서도 "낯설다. 무슨 얘길 해야 하냐"고 금세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덕화는 카메라를 들고 아내와 함께 외출했다. 이덕화는 파출소와 네일숍, 식당을 차례로 찾았다. 이덕화의 아내 자랑은 멈추지 않았다. 이덕화는 아내가 미인이라는 말에 "우리 아내 저보다 한 수 위, KBS 공채 1기생으로 뽑힌 탤런트. 온동네 쓸고 다녔다"고 자랑했다.

이에 임예진, 최수종도 "아내 별명이 이쁜이다. 집에서 이쁜이라고 부르더라"고 이덕화의 아내사랑을 증언했다.

이덕화의 아내 김보옥 씨는 이덕화에게 반하게 된 계기도 고백했다. 김보옥 씨는 "이덕화의 후배들이 매일 같이 학교를 찾아 왔다. 도망다녔다. 실갱이 중에 저기에서 이덕화가 등장했다. 하얘가지고 눈썹만 새까맸다. 걔들이 보더니 깍듯하게 인사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덕화가 걔네들을 통제해 보내고 나를 그 옆 빵집에 데려갔다. 다워제과. 이름도 안 잊는다. 이덕화가 친구와 나를 앉혀놓곤 '언니 있니, 내가 형부하면 어떨까'했다. 그 때 후배들을 따돌리는게 진짜 근사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덕화는 그동안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아내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덕화는 편지지를 앞에 두고 이벤트의 대가 최수종에게 전화까지 걸었다. 최수종은 끊임없는 감동 멘트를 예시로 내뱉었고 이덕화는 "박사님 감사하다. 연구해서 한 줄 쓰겠다"고 전화를 끊었다.

이덕화의 생애 첫 이벤트는 1인 방송 영상을 보여주는 척 아내에게 미리 준비한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덕화는 편지를 꺼내들며 "정말 글재주가 없어서 쓰면 페이지 수로 10장 써야 할 거 같은데 세 줄 썼다"고 예고했다.

이덕화의 편지 내용은 "이쁜아, 사랑이 죄라면 나는 최소 무기징역이야. 평생을 고맙다는 소리 한번 못하고 살았는데 이제 죽기 전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그러니 제발 나보다 하루라도 더 살아줘"라고 말했다.

이후 이덕화는 "고등학교 때 무용 공연을 몇 번이나 갔었는데 꽃 한 송이 안 줬다고 뭐라고 했었다"며 꽃다발까지 선물하며 부부는 포옹을 나눴다. 두 사람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