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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축사 내용 들어보니

방시혁, 축사 내용 들어보니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2.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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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방시혁 서울대학교 졸업식 축사

방시혁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인 그룹으로 키워낸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6일 모교 서울대학교에서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다.

방시혁은 26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학년도 제 73회 서울대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맡았다.

이날 방시혁 대표는 축사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방시혁 대표는 "모교에서 축사를 한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이 고민했다. 지루한 '꼰대'의 이야기가 되지는 않을까. 내가 해줄 말이 있을까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상 수상, 뉴욕 시티필드 공연, 그래미 어워드 시상자 등 '최초'의 기록을 나열하며 "오늘의 저를 만든 에너지의 근원은 다름 아닌 '화', 즉 '분노'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빅히트가 있기까지 제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분명하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분노하는 방시혁'이었다"면서 "이 산업이 처한 상황은 상식적이지 않았고, 저는 그것들에 분노하고 불행했다"라고 말했다.

방시혁은 "남이 만들어 놓은 목표와 꿈을 무작정 따른다면 결국 좌절하고 불행해질 것이다. 사회에 나와 어떤 길을 선택하건 무수한 부조리와 몰상식이 존재할 텐데, 여러분도 저처럼 분노하고 맞서 싸우기를 당부한다. 그래야 문제가 해결되고 변화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고 출신인 방시혁 대표는 1991년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했다. 1994년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음악계에 발을 내딛은 그는 다수의 발라드 히트곡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을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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