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 한국 대중음악사 거장
-정태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가수 정태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데뷔 40주년, 한국 대중음악사 거장의 노래를 듣다' 코너에 정태춘이 출연했다.
1954년 생인 정태춘은 1집에 수록됐던 '시인의 마을'이 특히 유명했다. 30년 동안 대중가요계의 큰 발자취를 남겼던 정태춘은 광주항쟁의 의미가 담긴 '5.18'이라는 노래를 비엔날레에서 부르기도 했다. 곡명은 '잊기 위하여'에서 '잊지 않기 위하여'로 변경됐고 앨범에 수록되면서 '5.18'로 최종 결정됐다.
정태춘은 대한민국의 원로 가수이자 사회 운동가, 싱어송라이터, 시인으로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국보급 포크 뮤지션이다. 우리한테 정태춘과 같은 '레알' 음악가가 있다는 것은 실로 행운이요,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정태춘은 사전심의 폐지운동을 주도하여 승리를 이끌어낸, 한국 가요계의 전설이다. 또한 정태춘은 음악적 측면에서도 한국적인 멋이 듬뿍 들어간 노래와 서정적인 가사가 일품인 노래를 통해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었다.
정태춘은 이날 방송에서 데뷔 40주년을 맞아 새 앨범을 제작하며 '불후의 명곡'과 '열린음악회' 녹화가 준비되어 있다고 말하는 등 복귀를 알려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한편 정태춘, 박은옥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정태춘, 박은옥의 데뷔 40주년 기념 사업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국 투어 '날자, 오리배'의 서울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