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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정신질환 위험 높아?

미세먼지 농도, 정신질환 위험 높아?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2.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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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35㎍/㎥ 미만 떨어져 주의보 해제

(사진=KBS)
(사진=KBS)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미세먼지 농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해제했다. 시는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해제 기준인 35㎍/㎥ 미만으로 떨어져 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오전 11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주의보는 해제되지만 이날 오전 6시부터 시행중인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계속 유지된다. 다만 주말인 관계로 서울 지역의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는 시행하지 않는다.

한편 초미세먼지와 정신질환이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보건대학원·건강환경연구소·분당서울대병원 공동연구팀이 2003~2013년 우울증과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에 의한 응급입원 8만634건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노출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가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틀 평균 10㎍/㎥ 증가하면 정신질환에 의한 응급입원은 0.8% 증가했다.

또, 초미세먼지와 함께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이산화황 등의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라도 수치가 높을수록 연관성이 더 컸다. 이 경우 정신질환에 의한 응급입원 위험은 최대 2.3%까지 증가했다.

전문가는 "이는 농도와 상관없이 초미세먼지에 아주 짧은 기간 노출돼도 정신질환에 미치는 위험이 크다는 방증인 만큼 추가적인 메커니즘 분석과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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