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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에 대한민국 대표 '보타닉 공원(Botanic-Park)'들어선다.(여의도 공원 2배의 크기)

마곡지구에 대한민국 대표 '보타닉 공원(Botanic-Park)'들어선다.(여의도 공원 2배의 크기)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13.08.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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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종 갖춘 도시형 식물원 + 도시 공원, 미래 도시에 걸 맞는 신개념 공원

주요공원 위치
[서울시정일보 김삼종기자]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원 마곡지구 내에 조성 예정인 대한민국 대표 보타닉공원(Botanic-Park), 가칭 ‘서울 화목원(花木圓)’의 밑그림이 나왔다.

다양성을 갖춘 5천 종의 식물을 전시, 교육, 체험하는 세계적 수준의 도시형 식물원과 시민의 일상이 접목된 휴양성격의 호수공원을 결합, 미래 도시에 걸 맞는 신개념 공원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원의 주제는 ‘식물’과 ‘호수(물)’다. 그리고 조성에 있어 기본원칙은 인공시설은 최소화하고, 자연요소 도입은 극대화한다는 것. 서남물재생센터의 재생수를 비롯해 빗물, 지하철 용출수 등을 공원 내 호숫물로 활용하고 조경용수도 자연정화 시스템을 극대화 해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 예다.
특히 기존의 일반적인 공원 기능이 여가․휴양에 한정됐다면, 서울 화목원은 인근 마곡첨단산업지구와 경계를 허물고, 강과 능선으로 어우러져 아름다웠던 마곡의 옛 풍광을 재현하는 한편, 예술 공간, 공연장 등을 결합해 역사․생태․문화․산업까지 융합된 창조적 공간이다.

또 서울 화목원에선 식물원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도심 한가운데에서 가드닝(gardening) 문화를 체험․확산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공원관리에 있어서도 수목기부․자원봉사 등을 통해 시민이 가꾸고 나누는 공원문화 도입을 추진한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마곡지구 (가칭)서울 화목원 조성 기본계획안」을 마련, 시민 누구나 쉽게 누리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21일(수) 밝혔다.
마곡중앙공원
시는 9월 중에 기관 협의 등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구체적 공원조성(운영, 관리) 계획 수립을 위한 추진(조직)체계를 마련해 설계에 착수한다. 약 1년간의 설계를 거친 이후 2016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마곡은 주거단지(1지구, 약106만㎡), 산업단지(2지구, 약190만㎡), 공원단지(3지구, 약70만㎡)로 이뤄져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제는 양적인 공원 확보를 넘어 시대 흐름에 부합하고 차별화된 가치와 철학을 담는 공원이 필요하다”며 “세계 많은 도시들이 공원을 통해 도시의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서울화목원도 100년을 바라보고 고민하며 계획했다”고 밝히고, “서울 화목원을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녹색심장으로 조성해 아시아 최고의 보타닉 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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