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박근혜 정부 첫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주철기(72)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7일 별세했다.
주철기 전 이사장은 외무고시 6회로 주모로코 대사, 주프랑스 대사를 거쳐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외교안보수석으로 임명됐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주철기 전 이사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브뤼셀자유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30년 가까이 직업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외교부 중미과장, 국제경제국장, 주(駐) 모로코 대사, 주 프랑스 대사 등을 지냈다.
이후 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했고,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초대 외교안보수석에 임명돼 2015년 10월까지 재임했다. 2016년 7월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2017년 9월 퇴임했다.
한편 주철기 전 이사장은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8개월간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9시.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