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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에 일기 좋은 책 (문학)

휴가철에 일기 좋은 책 (문학)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13.07.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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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김삼종기자] 본격적인 휴가철과 방학이 시작되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모처럼 생긴 여유에 여행 계획을 많이 세우실 것 같은데요, 여행지에서 오고 가며 읽을 수 있는 책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국립중앙도서관이 선정한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20선!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은 가족이 연령대별로 골라 함께 읽을 수 있게 ▲문학 ▲철학 ▲사회·경제 ▲자연·과학 ▲가정·교육 ▲예술·문화 ▲자기계발 ▲역사·여행 ▲어린이 ▲청소년 10개 분야로 나눠 선정되었습니다. 2012년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최근 1년 간 매월 사서들이 선정한 추천도서 가운데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일반교양도서와 어린이·청소년 도서 등이 대부분이다..

짧은 휴가나 여유 시간을 활용해 시공간을 초월한 독서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들은 아래 추천 도서를 한번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서명 : 고독의 권유
■ 저자 : 장석주
■ 출판사 : 다산북스
■ 출판년도 : 2012

『고독의 권유』는 장석주 시인이 10여년 전 경기도 안성 금광호숫가로 내려가 맨 처음으로 낸 『추억의 속도』의 개정증보판입니다. 도시에서 시골로 내려간 작가의 소외와 고독, 자발적 유배를 선택한 심경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으로, 도시생활에 지쳐 고독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힘을 줍니다.

■ 서명 :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
■ 저자 : 송호근
■ 출판사 : 이와우
■ 출판년도 : 2013

이 책은 슬픈 현대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50대, 베이비 부머들의 서글픈 현실을 자전적 시각으로 그려낸 에세이이자 세대 치유서입니다. 지난 30년간 숨차게 달려온 우리 사회를 꿰뚫어 보는 사회학 교수의 시선을 통해 현 세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며, 이는 우리 아버지 세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서명 : 꿈꾸는 카메라
■ 저자 : 고현주
■ 출판사 : 네잎클로바
■ 출판년도 : 2012

사진작가 고현주가 4년여에 걸쳐 소년원의 아이들과 함께한 사진수업 이야기로 <프레시안>에 연재했던 ‘고현주의 꿈꾸는 카메라’의 글을 모아 엮은 것입니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사진수업을 통해 조심스럽게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마음을 여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 서명 :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 저자 : 정호승
■ 출판사 : 비채
■ 출판년도 : 2013

2006년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이후 7년만에 돌아온 정호승 시인의 신작 산문집으로 총 76편의 글이 담겨 있습니다. 누구나 고통 없는 삶을 원하지만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며 마라톤처럼 긴 시간을 달려야 하는데요, 삶의 힘든 순간에 누군가 손을 내밀어 일으켜 주기를, 위로해 주기를, 가시밭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를 희망합니다. 이 책은 그 희망에 답하고 있습니다.

■ 서명 : 느림보 마음
■ 저자 : 문태준
■ 출판사 : 마음의숲
■ 출판년도 : 2012

한국의 서정 시인으로 유명한 문태준의 산문집입니다. 작가는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작고 평범한 것들과 소소한 풍경들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 서명 : 소년은 철들지 않는다
■ 저자 : 이성규
■ 출판사 : 아비요
■ 출판년도 : 2012

저자의 성장 에세이로 1960년대에 유년기를 보낸 저자가 자신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모습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한 책입니다. 회충약과 채변봉투, 불주사를 피한 줄행랑, 새로 산 《어깨동무》 한 권에 들썩이던 반 아이들, 여름 냇가에서 멱감기 등. 때론 철없고 순수하며 유치했던 유년시절의 꾸밈없는 모습들을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주제로 나누어 추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 서명 : 안녕, 다정한 사람
■ 저자 : 은희경 등
■ 출판사 : 달
■ 출판년도 : 2012

각계각층 명사 열 명의 개성있는 ‘테마여행’ 경험담을 모아 생동감 있는 사진과 함께 구성한 여행 에세이입니다. 여행 무대는 북극선을 넘나드는 북유럽 국가에서부터 아시아를 거쳐 북미까지 세계 구석구석을 누볐으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의 직업 및 관심분야 또한 다양합니다.

■ 서명 : 어른공부
■ 저자 : 양순자
■ 출판사 : 가디언
■ 출판년도 : 2012

《인생9단》으로 독자에게 잘 알려진 저자의 ‘나이듦의 지혜’를 전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30년간 교도소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며 사형수를 만나고 떠나보내면서 그리고 인생 황혼기에 암 선고를 받으며 되돌아본 자신의 삶을 통해서 얻은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기록해냈습니다.

■ 서명 : 어머니학교
■ 저자 : 이정록
■ 출판사 : 열림원
■ 출판년도 : 2012

이정록의 『어머니학교』는 어머니의 말씀을 받아 적어 한권의 시집으로 엮은 책입니다. 어머니의 툭툭 내 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대로 시가 된 것인데요, 어머니의 삶에서 묻어나는 72편의 시에서 깊은 삶의 철학과 연륜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서명 : 엄마를 졸업하다
■ 저자 : 김영희
■ 출판사 : 샘터사
■ 출판년도 : 2012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로 독자에게 친숙한 닥종이 인형작가 김영희의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일흔을 맞아 펴낸 책에는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 인생의 2막을 시작하는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다섯 명의 아이들이 장성해서 독립하기까지, 새로운 남편과 결별하기까지 그리고 인생의 황혼기라 말하는 이즈음 처음 써보는 연애편지까지 그녀의 삶의 기록들이 그것입니다.

■ 서명 : 영
■ 저자 : 김도연
■ 출판사 : 이른아침
■ 출판년도 : 2012

강원도 평창에 사는 소설가 김도연의 신작 산문집입니다. 대관령의 눈과 바람, 오대산의 풍광과 자연, 봉평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정취 등의 사계절이 그의 과거 기억과 현재의 삶을 넘나들며 오밀조밀 펼쳐져 있는 작품입니다. 춘천의 뒤편, 대관령 아흔 아홉 구비, 속초의 갯배, 탄광지역 폐광 등 이 책에서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 작가의 연민과 감성이 고스란히 배어 있습니다.

■ 서명 : 지금도 나를 가르치는 아이
■ 저자 : 황금성
■ 출판사 : 단비
■ 출판년도 : 2013

평생을 교직에 몸담아온 저자 황금성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지금도 나를 가르치는 아이’에서는 1992년부터 2011년까지 가르친 아이들과의 일화들을 편지, 일기 등으로 풀어놓고 있고요, 2부 ‘조그마한 내 꿈 하나’에서는 저자가 살고 있는 충남 서천의 ‘산너울’ 생태 마을을 일궈낸 과정과 앞으로의 소박한 꿈을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3부 ‘거꾸로 가는 세상’에서는 교사이자 자연인으로서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서평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go.kr )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cy.go.kr )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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