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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강원도 업무보고 참석... ‘겨울연가’의 촬영지 ‘중도’가 내려다보이는「강원창작개발센터」를 방문

대통령, 강원도 업무보고 참석... ‘겨울연가’의 촬영지 ‘중도’가 내려다보이는「강원창작개발센터」를 방문

  • 기자명 조민환 대기자
  • 입력 2013.07.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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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의료기기산업단지현장 방문

사진제공 청와대
[서울시정일보 조민환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새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기조와 과제에 대한 지역차원의 실천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어서 지역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방안”과 지역현안 사업 추진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가졌다.
이번 강원지역 방문에는 안전행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자원부, 문화체육부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과 허태열 비서실장, 경제ㆍ미래전략ㆍ교육문화ㆍ고용복지 수석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박대통령의 이번 강원도 방문은 지난 4월 중앙부처의 업무보고에 이어, 국정기조와 국정과제가 지역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를 점검ㆍ독려하고, 새정부 국정가치를 지방으로 공유ㆍ확산하는 한편, 지역의 현장여론을 듣고 지역현안을 챙기기 위한 것으로 이번 강원도 방문은 시도 방문 일정 중 첫 번째로 이루어진 것으로 강원도 지역에 대한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함께 이번 장마로 피해를 컸던 강원지역 주민을 위로하기 위한 성격이다.
박대통령은 업무보고 시 이번 폭우(7.13~14)로 춘천 등 강원도에서 많은 피해를 입어 안타깝게 생각하며 정부는 조속하게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어 박대통령은 지역 주요인사 170여명과 오찬을 통해 국정에 대한 지역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 정부의 첫 지방 업무보고를 강원도에서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집중 호우로 어려움이 많으실 텐데, 이렇게 업무보고를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폭우로 강원도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강원도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조속히 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관련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역발전은 새 정부의 중요한 국정목표입니다. 새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대폭 줄이면서도 지역발전위원회를 새롭게 만든 이유는 그만큼 지역균형 발전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새 정부 지역발전정책의 핵심은 지역 중심의 상향식 발전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지역발전 정책을 주도하고, 정부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서 서로가 윈윈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지방 발전 전략이 강원도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생태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개성도 뚜렷합니다. 영서지역은 첨단의료산업과 레저산업 발전의 최적지이고, 설악권은 빼어난 휴양관광 자원을 갖췄습니다. 접경지역은 생태의 보고이자 평화지역으로 떠오릅니다. 앞으로 강원도가 지역별로 특화된 맞춤형 전략을 짜고 정부에서 이를 최대한 지원한다면, 강원도의 발전을 훨씬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첫 관문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까지 많은 좌절과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도전해서 끝내 유치했습니다. 그것은 지역을 떠나, 국가적으로 높이 살만한 일입니다. 저는 그런 도전 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동계올림픽이 강원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어제 국무회의에서도, 정부 각 부처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지원을 최우선적으로 챙기도록 지시했습니다. 그 외에도,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많은 현안과 숙원 사업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강원발전을 위해 도민 여러분께 여러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 약속들은 최선을 다해 지킬 것입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나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 이용을 비롯한 공약들은 이미 추진이 되고 있습니다.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간 복선 전철 등의 사업들에 대해서는 걱정이 많으신 걸로 압니다. 하지만 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미치는 지역적 효과 뿐 아니라 국가차원의 전략적 선택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그 밖의 약속들도 강원도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서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일자리 창출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강원도민들과 국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좋은 일자리입니다. 저는 일자리 창출의 패러다임도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학교를 나와도 수도권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야 하는 지금의 비정상적인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새 정부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일은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일자리 정책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셔야 합니다. 앞으로 정부는 첨단산업단지 육성이든, 생태ㆍ문화ㆍ먹거리를 비롯한 관광자원 개발이든, 일자리 창출 정책의 중심에 지자체를 두고, 지역에서 원하시는 분야에 맞춤형 지원을 해 드릴 것입니다. 강원도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일자리 통합정보망 구축과 지방 대학과 기업 간 인재 육성 협력 등 일자리 인프라 확충에 힘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지역 전문가 여러분과 중앙부처에서도 장관과 수석들이 참석했는데,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서 강원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일 박 대통령은 강원도청 오찬 후, 강원지역 대표 산업인 문화콘텐츠산업 현장을 방문하여, 지역특성화 전략산업 활성화방안에 대해 지방과 중앙의 협조체계 및 지원방안을 점검했으며 또 강원도의 첨단전략산업인 의료 기기 생산단지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현황과 발전방안을 청취하고 심장마비 등 응급질환에 초기 대응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심장제세동기 등 응급의료기기 생산현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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