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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본 세계, 뉴질랜드 [미션 해협 요트]

시로 본 세계, 뉴질랜드 [미션 해협 요트]

  • 기자명 김윤자 기자
  • 입력 2013.07.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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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해협 요트
-뉴질랜드 문학기행

김윤자

햇살이 내리는 바닷가에
고운 새들이 모여
잔치라도 벌이는 건지
천연색의 날개가 살랑거리며
깃을 추스르는 풍경
신부의 살가운 미소 같은
바다 위에 내려앉은 선녀 같은
그래, 너 하나의 몸값이
팔십억 원이나 될만도 하구나
너를 지키기 위한
한 달 정박료와 운영비가
오십만 원이라 해도
돈을 벌어 너 하나 사는 것이
평생의 꿈이라 하니
너는 바다의 황금 날개
너를 소유함이 부의 상징이라는 말
허울이 아니구나
오클랜드 하버브리지를 지나며
요트 올림픽 개최국의 눈부신 자존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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