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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카페를 아시나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

에너지 카페를 아시나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3.07.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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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의 정신이야 말로 아름다운 것이다.(해바라기 차량)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 보지 못하는 것이 우둔한 인간들이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이름도 없는 서민이 나라를 위하고 환경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어찌보면 하루 벌어서 하루를 사는 하루 인생이지만 그 뜨거운 가슴은 애국과 사랑으로 빛났다. 이를 불법이라 단속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름하여 성대골 에너지 카페 ! 해바라기 차량이 떴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시 에너지자립시범마을로 선정된 동작구 상도동 성대골마을 주민들이 이번에는 에너지 카페 해!바라기 차량으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해바라기 차량은 서울시로부터 1,000만원을 지원받고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1,400만원을 모아 2톤 트럭을 개조하여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차량은 에너지 자립마을 답게 태양열을 이용해서 음료 등을 조리, 판매하는 친환경 에너지 카페다.

마을사람들은 차량에 설치된 태양열 집열판과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하여 태양열로 커피와 구운달걀을 제조・판매, 수익금으로 에너지절약 확산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에너지 카페는 성대골 어린이 도서관앞 유휴공간에서 상시 운영되지만 외부행사 초청시 차량을 이동하여 행사장에서 에너지 절약 산파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7일(일), 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서울광장에서 개최되었던, 탈핵희망문화제 ‘우리가밀양이다’ 행사참여는 물론 동작구 국사봉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체험교실운영, 성대골마을장터, 꿈틀이 축제 등 주민주도 축제, 그리고 타구에서 실시한 각종 행사에 초청된 바 있다.
또한 에너지카페차량에는 차량용 마을공동체 홍보 스티커, 사업안내 홍보물 등이 부착・비치되어 있어 이용주민들에게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는 등 홍보에도 여념이 없다.

구 관계자는 “차량을 활용한 에너지 카페는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면서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주민 관심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름도 성도 없는 삶의 애환이 정말로, 정말로 아름다운 것이다.
인간은 인정이 없다면 이는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다. 하물며 동물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 사람의 고귀함은 타인에 대한 배려다. 결코 이기주의로 살지는 않는다.

막말 파동과 전직 국정원장의 정치 야합으로 국민의 정서가 어지러운 세상이지만 그래도 아름답게 인간이면 인간답게 살자.
생활이 고달픈 사람은 시장을 가고 철학이 있는 사람은 화장터를 가본다. 한줌 재가 되는 날까지 인정을 그리워하면서 시인 기자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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