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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방학, 선행학습보다 인성교육에 투자하세요

올 방학, 선행학습보다 인성교육에 투자하세요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3.07.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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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립서강도서관, 인권·공존 주제로‘평화책 순회전시회’개최

‘2012 어린이청소년 평화책 순회전시’ 사진 자료
학교폭력, 따돌림, 자살, 폭력범죄… 연일 발생하는 청소년 사회문제로 인해 올바른 인성교육이 절실한 요즘. 마포구가 어릴 적부터 인권과 공존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올바른 가치관과 인격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여름방학을 맞아 내달 1일(목)부터 12일(월)까지 마포구립서강도서관에서 ‘인권 그리고 공존’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강도서관은 평화박물관과 함께 도서관 4층 어린이열람실에서 ‘2013 어린이청소년 평화책 순회전시회’를 열어 어린이들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바로알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책을 진열하는 공간이 아닌, 아이들이 책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공간으로 꾸며진다. ‘평화와 인권’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반전(反戰)과 비폭력, 여성 ․ 아동 ․ 장애인의 인권, 다문화 및 다인종의 인정 등 ‘평화’를 주제로 한 도서 140여종을 선정해 테마서가를 운영하며, 관련 체험프로그램 및 전시를 함께 진행한다.
도서주제와 연관된 소품 30여개가 담긴 서랍장을 전시하고, 참가자들이 해당 소품을 직접 만져봄으로써 책의 내용과 의미를 되새겨보는 코너 ‘열어보렴’이 준비됐다.

또 책을 읽은 후의 감상을 나뭇잎 모양의 포스트잇에 붙여 울창한 책나무를 만드는 ‘평화나무 만들기’, 선정도서 중 하나인「인종 이야기를 해볼까?」와 연계한 아트프린팅 전시 및 가면제작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어린이청소년 평화책 순회전시회’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도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마포구립서강도서관 4층 어린이자료실에서 열리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강도서관(☎3141-7053)으로 문의.

도서관 관계자는 “요즘 아이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할 뿐 아니라, 최근 들어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봤을 때 올바른 인격형성을 위한 시간을 갖고 인권과 평화에 대한 생각을 끌어내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만큼 어린이들이 새로운 분야에 이해와 관심을 갖고 인권과 평화에 대한 참된 의미를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인권과 공존을 주제로 한 성인 대상 강좌도 진행한다. 내달 9일(금) 오후 7시, 김조광수 영화감독이 서강도서관을 찾아 그의 영화와 성 소수자의 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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