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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엄한 공무원은 가라!…국토부 UCC, 유튜브서 인기몰이

근엄한 공무원은 가라!…국토부 UCC, 유튜브서 인기몰이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13.07.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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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조사’ 홍보 UCC 조회 1만회 돌파…소외받기 쉬운 정책 관심 높여

UCC 동영상 캡쳐 화면(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서울시정일보 김삼종기자] 정부 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해 만든 UCC 동영상이 유튜브 조회 수 1만 회를 돌파하며 공직사회는 물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UCC는 지난 5월 15일 유튜브에 올라간 뒤 보름 만에 조회 수가 7000회를 넘어섰고, 상승세를 이어 지난 7일 1만회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 동영상이 화제가 되는 것은 단지 조회 수 때문만은 아니다.

지적 분야에서 일제 강점기의 잔재를 털어내고 100년 만에 한국형 디지털지적도를 만들기 위한 헌신과 열정, 때때로 만나는 어려움과 기쁨의 순간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외면받기 쉬운 정책을 현장 스케치 형식으로 재미있고 생생하게 전달해 사업에 대한 국민의 흥미와 관심,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다.

직원들이 입은 T-셔츠에 홍보 콘텐츠 QR코드가 새겨져 있는 점, 마지막 장면을 디자인 QR코드(‘바른땅’는 상표등록, 슬로건: 반듯하게, 가치있게, 행복하게)로 연출한 것도 매우 인상적이다.

UCC는 국토부 지적재조사기획단 전직원 15명이 출연해 막춤, 개다리춤, 시건방진 춤 등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빙고’ 노래에 맞추어 전체 율동을 보여줬다.
또 노래 가사를 업무 관련 내용으로 개사해 직접 부르고, 직원들이 모두 역할 연기까지 맡는 등 업무에 대한 열정을 온몸으로 유쾌하고 신명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지적재조사기획단은 작년 4월 출범한 신생 부서로 신 사업 추진에 있어 현안이 많고 다부처 출신으로 구성돼 있지만, 융합과 소통을 통해 대국가사업을 함께 준비하며, 사업 성공을 위해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 친밀감 있게 사업을 알리겠다는 것이 제작 동기이다.

UCC 오프닝 댄서 역할을 맡은 박금해 사무관은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이 세종청사에 직접 내려와 환경부와 합동 업무보고를 받았을 때 배우자가 환경부에 근무하는 부부 융합커플로 유명세를 탔던 그 주인공이다. 이번 작품의 공식적인 제작비용은 단체 티셔츠 구입비 약 25만원이 전부다.

이 UCC는 유튜브 홈페이지에서 ‘땅도 힐링하나? 유쾌한 지적재조사!(세종청사편)’로 검색하거나 http://www.youtube.com/watch?v=midQxG3_bmM 링크로 접속하면 바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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