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울시. 소매업 중 영세사업체 92.2%, 평균매출액 연 1.9억원

서울시. 소매업 중 영세사업체 92.2%, 평균매출액 연 1.9억원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3.07.16 10:3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매업 중 5인 미만 영세사업체 비중은 92.2%, 42%는 1인 사업체

2010년 서울시 소매업 및 도매업의 창·폐업률 추이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이창현)은 ‘서울시 소매업의 특성분석과 자생력 강화방안’(정책리포트 제145호)을 7월 16일(화)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시 소매업은 영세성, 재무성과 열위, 개인사업자 위주, 협소한 매장면적과 낮은 체인화율 등의 특징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매업은 5인 미만 영세사업체 비중이 2010년 92.2%로 서비스업 평균(83.5%)보다 높고, 특히 소매업의 42%는 1인 사업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0년 서울시 소매업의 사업체당 매출액은 약 6.3억원으로 서비스업 평균의 36%이다. 특히 영세소매업은 1.9억원으로 소매업 평균의 30.6%에 불과할 정도로 매출액이 낮다.

또한 2010년 개인사업체 비중은 91.1%로 유사업종인 도매업(69.2%)이나 서비스업(82.0%) 수준 이상이다.
소매업의 체인점 가입 사업체수는 2005년 7,522개에서 2010년 8,158개로 연평균 1.6% 증가했으나 체인점 가입비율은 6.8%로 저조하다. 종합소매업의 체인화율은 19.8%로 높지만 체인화 편의점을 제외하면 대부분 2∼3%대에 불과하다.
2010년 서울시 소매업의 지역별 상권 유형
서울시 소매업의 창·폐업구조는 다산다사(多産多死)형이고, 창·폐업 사업체의 대부분이 영세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서울시 소매업의 창업률과 폐업률은 각각 15.3%, 15.5%이고, 창업 및 폐업 사업체수는 각각 18,349개, 18,586개로 도매업의 2.1배, 2.7배 수준이다.
특히 소매업은 지난 10년간 2002년, 2007년 두 해를 제외하고 모두 폐업규모가 창업규모를 상회한다.

소매업체의 인구대비 밀집도와 소매업체수의 증감률을 이용해 상권유형을 분석한 결과, 소매업의 사양화 지역은 상대적으로 서북권과 동북권에 많이 포진했다.
전반적으로 서북권과 동북권이 사양화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이 포진한 반면, 동남권은 생존유지 및 진입지속지역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레드오션), 동작구(사양화지역)를 제외한 서남권은 대부분 진입지속 및 생존유지지역이고, 중구(레드오션)를 제외한 도심권도 생존유지지역에 해당한다.
소매업의 지역별 상권 유형
■ 생존유지지역-밀집도, 소매업체수 증감률 모두 평균 수준 이상 밀집도가 높지만, 신규창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기본적인 활력이 유지. ■ 레드오션지역-밀집도 평균 수준 이상, 증감률 평균 수준 이하. 인구에 비해 소매업체가 과도하게 밀집되어 경쟁이 치열하고, 추가적인 창업이 부진. ■ 사양화지역-밀집도, 증감률 모두 평균 수준 이하. 수요 감소,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사업체가 상대적으로 과소 분포하고, 신규업체 진입도 부진. ■ 진입지속 지역-밀집도 평균 수준 이하, 증감률 평균 수준 이상. 인구에 비해 소매업체가 과밀하지 않으면서 사업체 소멸보다는 추가 진입이 상대적으로 원활
이에 대한 방안으로 서울연구원은 서울의 영세소매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책 간 연계성을 강화해 시너지효과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첫째, 서울시 영세소매업의 자생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첫째, 협동조합을 활용해 영세소매업의 협업화를 강화해야 한다.
○ 둘째, 영세소매업의 상품구성 및 매출증대를 위해서는 슈퍼닥터제의 컨설팅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별 담당제 및 인센티브 도입을 통한 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
○ 셋째, 소매업 생태지도의 작성 및 활용을 통해 다산다사형 창·폐업구조를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
○ 넷째, 프랜차이즈의 장점을 살리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소셜 프랜차이즈를 육성해 영세소매업의 체인화율을 제고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 다섯째, 협업화사업 등을 통해 상권별 특화 및 전문상점을 육성하는 한편, 소매업 종사자 중 전업희망 인력에 대한 전업훈련을 강화해 소매업 병목현상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