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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 속 비지땀 , ROTC女후보생 옥석 가리기

뜨거운 열기 속 비지땀 , ROTC女후보생 옥석 가리기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1.05.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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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 女후보생 선발, 전국 109개 대학으로 확대! 인기 상승 중. 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1초라도 더 빨리, 한 개라도 더… 파이팅! 파이팅!”
서울대를 비롯해 전국 102개 대학 320명의 앳된 여대생들이 남한산성 기슭에 위치한 문무대에 모여 ROTC 52기 후보생으로 선발되기 위한 좁은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기량과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학생중앙군사학교(이하 ‘학군교’)는 지난 달 29일(금)에 발표한 1차 필기시험 1,695응시자 중 합격자 320명을 대상으로 2차 시험인 면접과 체력측정을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3일 동안 6개 권역을 1일 2개 권역씩 구분해서 실시한다.

올해 여성 ROTC 후보생 선발은 선발대학과 인원 모두 대폭 확대되었다. 지난해 여성 ROTC 후보생을 최초로 선발한 숙명여대 등 7개 대학 60명에서 올해에는 전국 109개 대학 220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평균 경쟁률도 지난해 6:1에서 7.7:1로 높아졌다. 선발방법은 두 가지 방식을 적용한다. 숙명여대 등 기존의 7개 대학 60명은 대학별 계획에 따라 자체 선발하고, 올해부터 새롭게 뽑는 102개 대학은 6개 권역별로 나눠 대학별 할당 정원이 없는 자유경쟁에 의해 1차 합격자를 선발하고,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학군교에서 중앙선발 한다.
이번에 학군교에서 주관하는 중앙선발 2차 시험은 아래와 같이 권역별로 1차 합격한 전 인원을 대상으로 면접과 체력측정을 실시한다.
학군교는 공정한 선발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면접관 편성을 학군교 본부 간부와 육군 전문 면접위원으로 혼합 편성하는 한편, 평가관 워크숍과 수차례의 대책회의를 갖는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면접평가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방법에 의해 단계별 심층 깊은 주제로 실시된다. 1단계 집단토의, 2단계 내적 자질 판단, 3단계 장교로서의 외적 자세와 품위 평가, 4단계에서는 1~3단계 채점결과를 토대로 종합판정을 실시하는 등 입체적인 평가를 통해 육군이 필요로 하는 올바른 국가관 가치관과 인성․품성 등을 겸비하고 있는지를 진단한다. 또한 체력측정은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펴기, 1.2km 달리기 등 3개 종목 이며, 3개 종목에서 모두 1급을 받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아래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학생중앙군사학교장 조병오 소장은 “이번 女후보생이 전국 평균 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데서 알 수 있듯이 국민적 관심이 지대하다”며 “선발의 공정성을 담보하기위해 모든 선발 절차와 과정을 투명하고 객관성 있게 시행하여 가장 우수한 자원이 선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시한 면접과 체력검정 평가결과와 신체검사를 종합해 오는 6월 10일 정원의 150%선에서 2차 합격자를 발표한 후, 신원조회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25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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