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불이나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14일 오후 4시 56분쯤 천안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난 화재를 진화 및 구조 작업 중 호텔 직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화재 피해자는 총 20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를 제외한 나머지 19명 중 중상자는 3명, 경상자는 16명이다. 부상자 중에는 소방관 4명도 포함됐지만 모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의 수색작업에 따라 부상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천안 라마다 호텔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오후 5시2분께 대응 1단계를 가동했으며, 오후 5시2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장비 64대와 소방관과 경찰 등 40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호텔 지하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