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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장애인직업재활시설「그린내」5.11일 개관

중대형 장애인직업재활시설「그린내」5.11일 개관

  • 기자명 정지훈
  • 입력 2011.05.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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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기업의 기술력과 마케팅을 연계하는 중대형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서울시가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 근로장애인의 실질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과 연계하는 중대형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그린내」를 5월 11일 개관한다.

「그린내」는 서대문구 홍은동 304-1번지에 지상2층, 총면적 1,098㎡ 규모의 중대형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기업과 연계하여 화장지를 주로 생산․판매하며, 근로자 30명 전원이 장애인이며 그 중 60%가 중중장애인이다.

「그린내」는 기존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사무용지류, 종이컵, 사무용소모품을 소규모로 생산․공급하는 것과 달리 일반기업의 기술력과 마케팅을 접목하고 생산원가도 낮춰 다량으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중대형 직업재활시설이다.


「그린내」는 기존의 보호고용형태의 직업재활시설과는 달리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여 근로장애인들에게 실질적 자립이 가능한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중대형 직업재활시설이다.

기존의 직업재활시설은 규모가 작아 단순 임가공 위주의 작업을 함으로써 근로장애인의 소득수준이 낮으며,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보호고용형태의 직업재활시설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린내」는 단순조립 등 임가공의 수준에서 3~4개 연계된 공정이 동일한 공간에서 이루어져 작업의 효율화를 높일 수 있고

대량생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더불어 민간기업의 생산기술과 선진화된 마케팅의 활용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그린내」는 생산․공급의 전문성을 꾀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직업재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에게 근로의 기회제공」 「최저임금 지급」 「경쟁고용으로의 전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린내」는 구직단계에서 일반사업장에의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일정한 기간 동안 직업훈련과 고용기회를 제공하여 장애인이 직업생활을 영위하면서 직업능력을 향상시켜 일반사업장에서의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

향후 근로장애인을 70명이상 고용할 예정이며 그 중 60%이상은 장애3급 이상의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1인당 월평균임금이 최저임금의 80%이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 「그린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장애인 김석일(가명)씨와 직업훈련교사 장준봉(사회복지사)씨에 따르면

「그린내」의 근로장애인 김석일(가명, 33세, 뇌병변장애 1급)씨는 “장애인의 취업은 일반인이 상상하는 것보다 장벽이 크고 두터우나 이곳에 취업된지도 벌써 4개월이 되어 직접 제 손으로 화장지를 생산하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일하는 순간순간이 보람되고 즐겁다”며 행복한 표정을 보였으며,

또한 근로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직업재활교사인 정준봉(사회복지사, 28세)씨는 “근로장애인이 스스로 일에 대한 적응과 보람을 느낄 때 함께 호흡하며 일하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함을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만든 물품도 일반제품에 손색이 없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

서울시는 「그린내」의 사례를 장애인들의 일자리 제공과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는 지속가능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새로운 모델로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일반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장애인에게 직업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린내」를 지속가능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새로운 모델로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상반기 중 1개소, 2012년에 추가로 1개소를 개관하여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안정된 소득보장으로 자립기반을 이루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번에 개관하는 장애인중대형직업재활시설인 「그린내」를 시작으로 상반기중 송파구 마천동에 1개소, 내년인 2012년도에 추가로 1개소를 개관하여 중증장애인들이 직업훈련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일자리도 창출한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일에 대한 욕구충족을 위해 일자리 창출 확대와 안정된 소득을 바탕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줄 것”이라며, “특히 장애인이 사회와 동떨어지지 않도록 더불어 함께 하는 정책을 펴나가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로의 통합과 사회참여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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