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세계 최고령으로 살아 계는 분은 여러분들이 있다. 세계적으로는 이탈리라 엠마 모라노 할머니 116세로 하루 달걀 3개가 비법 중에 하나라고 한다. 또 일본에는 105세(당시 인터뷰는 2015년) 미야자키 히데키치 할아버지다.
우리나라는 행안부 인구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100세 이상 고령자는 1만7850명이다. 이 분들 중 한명의 장수 어르신이다.
대한민국에도 장수 하시는 분이 많이 계시다. 강원도 양구의 고대리 장수마을에 양구사랑나눔복지회(복지법인)에 2013년 3월 2일 사랑의 집 시설에 입주하고 계신 유옥순 어르신 116세 최고령 어르신을 소개한다. 주민등록증의 번호는 04년으로 시작한다.
사랑의 집 김순자 시설장의 말이다.
아침에 출근하여서 안녕하세요.인사를 드리면 어김없이 두 손을 꼭 잡고 꽁꽁 언 손을 부비부비 해주시며 반겨주시는 예쁜 유옥순 어르신이다.
남달리 긍정의 생각과 행동으로 연륜을 아름답게 표현해주시는 그 손길과 자부심이 어르신을 지탱하게 하는 작은 기운이 되지는 않을까.
어르신 장수비결이 무엇이세요?
묻는 질문마다 짠지(김치)와 小食이라고 주저하지 않고 답하시는 모습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유 어르신은 하루 3끼 식사는 물론 방청소도 직접 하시고 긍정과 낙천적인 사고방식으로 생활하신다.
배고픈 시절 보릿고개를 잘 견디어내신 어르신, 아직도 여성의 美(예민함)도 간직하고 계신 어르신, 가끔은 진한 커피한잔 대령으로도 행복하다고 표현해주시는 어르신이다.
김순자 실장은 “사시는 날 동안 그 무엇보다 어르신 삶으로 표현되는 연륜이 자랑이 되게 하시는 건강과 행복의 미소가 떠나지 않고 건강하게 안 아프시고 天壽를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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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실장은 “오늘도 퇴근하는 손등에 살며시 입맞춤해주시는 어르신의 정적인 정겨움에서 피어나는 행복한 기운으로 사랑의 집 공동체 안에 사랑이 주렁주렁 열립니다. 라고 천사의 미소를 지며 말했다.
고대리는 한반도 섬을 마주하고 있는 사랑의 집이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최고령자 유옥순 어르신이 고깔모자를 쓰고 환하게 웃고 계신다.
끝으로 김 실장의 간절한 소망에 하나는 가장 앞서는 생각은 감사합니다. 어르신 지금처럼 늘 건강하세요. 가족처럼 늘 곁에서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라는 마음뿐이란다. (사진 인터뷰 제공 김순자 시설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