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초반에 연이은 부상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에는 미드필더 이재성(홀슈타인킬)이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이재성은 지난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샤밥 알 아라비 클럽에서 열린 대표팀 전술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재성이 필리핀전에서 오른발 엄지발가락이 꺾여 통증을 느끼고 있다"라며 "부기가 빠지고 있지만 예전에 다쳤던 부위라서 관리 차원에서 이날 훈련에 나오지 않고 숙소에서 재활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표팀은 키르기스스탄이 상대적 약체인 만큼 이재성의 출전을 강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제 조별리그 1차전만 소화한 대표팀에서 부상은 걱정거리다. 앞서 대표팀의 베테랑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1주일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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