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청파동 피자집이 백종원에게 불친절한 태도 지적을 받았다.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숙명여대 뒤 하숙골목으로 알려진 청파동 골목의 네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피자집 사장님은 닭국수에 이어 미국남부지방식 잠발라야 메뉴를 선보였다. 손님들은 대부분의 음식을 남겼고, 이번에도 불성실한 사장님의 태도에 골목식당 멤버들은 할말을 잃어버렸다.

백종원의 시식단 반응이 어땠을 것 같냐는 말에 피자집 사장님은 "좋진 않았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아예 정말 최악이에요"라며 "돈을 안 받아도 안 온대요"라고 언성을 높였다. 또 "내가 지금와서 보니까 문제가 음식이 아니라 사장님 태도에요"라고 지적했다.

어떤 점을 개선했으면 하냐는 피자집 사장님의 반응에 백종원은 "시식단이라는 직업은 없다. 다들 손님"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왜 그랬냐는 질문에 피자집 사장님은 "일이 바빠지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변명했다.

백종원이 "솔루션 목적이 장사 잘 되게 하는 거 아니냐. 손님이 많아지고 바빠지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이번엔 "그 때되면 사람을 써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마인드가 잘못됐다고 한 백종원은 "오늘 손님에게 하면 안 될 교본을 다 보여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