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구로구 항동에 서울광장 8배 '푸른수목원' 5일 개원(서울광장 8배 규모)

구로구 항동에 서울광장 8배 '푸른수목원' 5일 개원(서울광장 8배 규모)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3.06.05 16:0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논․밭 경작지→1,700여종 수목과 초화류 어우러진 수목원 최초 조성

달록뜰(장미원)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논, 밭 경작지로 이용돼 왔던 구로구 항동 저수지 주변이 10년 인고 끝에 서울시 최초의 ‘푸른수목원’으로 탈바꿈, 5일 전면 개방된다.

푸른수목원은 서울광장 8배 규모인 10만3,354㎡에 1,700여종의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가 어우러진 서남권 대표 공원으로서, 그동안 서울시 전체 1인당 공원 면적(16.19㎡)의 20%도 미치지 못했던(3.86㎡) 서남부 지역의 구로, 금천 등 5개 지역, 225만 여명이 직접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순히 종(species) 확보 중심의 수목원 개념에서 탈피, 도심내 생물서식공간의 생태적 기능을 가진 공간으로 기존 자연지형과 저수지를 그대로 살려서 조성했다.

특히 공간 또한 전시․체험․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도시형 수목원으로 조성했다. 온실 식물원인 KB숲교육센터에선 식물이야기, 자연순환 유기농업 등 63개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며, 도시농업정원(한울터), 원예체험장(이랑텃밭), 체험학습장(두레마을), 야외학습장(배움터) 등에선 직접 작물과 꽃을 가꾸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봄의왈츠(사진전), 여름향기(곤충전), 가을동화(국화전), 겨울연가(종자전) 등 계절별 기후와 특성을 살린 각종 전시․축제도 연다.

푸른수목원은 5일(수)부터 연중무휴로 시민들에게 전면 무료 개방되며, 지역주민들의 아침, 저녁 산책 시간을 고려해 오전 5시~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시는 앞으로 수목·생태전문가, 도시정원사,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수목원 운영 모임인 ‘보짱마당’을 통해 수목원 보완 및 발전계획, 운영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며, 관리인력은 식물원 실무경력 원예사 등 전문인력을 확보하였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5일(수) 13:30분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시의회의장, 지역 국회의원, 공사비의 약 50%(50억)를 지원한 산림청 관계자, 숲교육센터를 기부한 KB금융 관계자 및 서울그린트러스트, 시민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푸른수목원 개원식을 가졌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