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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식 접대요구, 진실은 무엇?

권도식 접대요구, 진실은 무엇?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1.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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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진=JTBC)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 기간 중 여행 가이드를 폭행하고 술집 접대부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8일 경북경찰청과 예천경찰서는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박종철 예천군의회 의원(54)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의원을 포함한 군의원 6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달 20~29일 7박10일 일정으로 미국 동부와 캐나다 연수를 다녀왔다. 1인당 442만원씩 총 6188만원의 예산이 들었다. 

박 의원은 연수 나흘째인 23일 오후 6시쯤(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버스 이동 중 현지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잘못을 인정하고 부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이드 A씨는 일부 의원이 연수 중 여성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에 데려다 줄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같은 요구를 한 당사자는 권도식 무소속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폭행 피해자 가이드 A씨는 박종철 부의장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갑자기 일어나 내게 주먹을 날렸다"며 "일부 언론에서는 일정 문제로 언쟁을 하다가 시비가 붙어서 말싸움 중에 손사래를 치다가 손톱에 긁혔다 이렇게 진술을 했더라"라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당시 박종철 의원과 언쟁을 벌인 적도 없으며 대화조차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데려다 달라고 한 의원이 한 명 있었냐"는 질문에 "한 분만 계속 그랬다"고 답했다.

이어 A씨는 "권도식 의원이다"라고 밝히며 "목격자나 녹취 등의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 "녹취는 없다. 버스 안에서 처음 말했다. 차 안에 앉아있었던 분들은 다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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