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배우 손숙과 이순재의 남다른 인연이 눈길을 끈다.
7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거침없이 직진' 1부 이순재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순재는 공연장에 도착하자마자 손숙의 밥을 챙겼다.
이순재와 손숙은 50년지기다. 손숙은 "예전부터 잘 아는 분이라서 거의 가족 같다. 선생님의 아내 분이 제 고등학교 선배다. 그때부터 제가 언니라 불렀기 때문에 사실 '형부'라고 부르는게 맞나 싶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무슨 일 있으면 저희 집에서 모였다"고 했다. 손숙은 "이순재 선생님은 똑같다. 굉장히 점잖으시다. 거의 변하신 것 없고 머리만 하얗게 셌다. 오랫동안 다른 일을 안 하시고 한길로만 가셨기에 오늘날 가장 빛나는 거다. 중간에 다들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고는 했는데 이순재 오라버니는 그냥 이 일만 하셨으니까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손숙은 지난 1963년 연극 삼각모자로 데뷔한 연극배우 겸 영화배우다. 최근에도 장수상회,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꾸준한 공연을 통해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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