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비교 사이트가 제공하는 상위 5개 인기모델마다 최저가로 등록된 3개 판매 사이트에 표시된 내용과 개별 가격비교 사이트의 표시내용이 일치하는지를 비교한 것으로. 공정위는 “가격 · 배송비 · 품절여부 등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소비자 피해 및 불만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점검은 가격비교 사이트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들도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실시됐다”고 점검이유를 밝혔다.
점검 결과 가격정보는 6.9%, 배송비 정보는 0.1%(배송비가 무료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일부지역에는 유료인 경우까지 포함하면 40.1%)가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격비교 사이트에는 상품이 있지만 판매 사이트에는 품절된 경우는 3%(일부 사이즈나 색상이 품절된 경우까지 포함하면 9.6%)로 확인됐다.
또한, 상품 구매 시 가격이 추가되는 옵션을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3.4%, 선택한 상품이 품절되고 다른 상품의 구입을 유도하는 낚시성 광고가 1.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와 판매 사이트에서 표시하는 가격이 서로 다른 경우는 6.9%로, 가격정보 일치율이 높은 상위 2개사는 다나와(96.5%), 비비(95.8%)로 나타났다.
하위 2개사는 네이버지식쇼핑(89%), 어바웃(91.7%)이며, 품목별로는 핸드백(81.6%), LED모니터(84.2%), 운동화(86%) 순으로 가격정보 일치율이 낮았다.
가격비교 사이트에는 무료배송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판매 사이트에는 전 지역 유료배송인 경우가 0.1%이며 일부지역 유료배송인 경우가 40%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검색한 상품은 판매 사이트에는 품절되고 다른 상품의 구입을 유도하는 낚시성 광고가 있는 경우는 1.9%로 나타났다.
낚시성 광고가 없는 비율이 높은 상위 2개사는 에누리닷컴(100%), basket(99.6%)이며, 하위 2개사는 다음쇼핑하우(94.4%), 네이버 지식쇼핑(97.3%)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운동화(89.5%), 기초화장품 세트(89.9%), 드럼세탁기(96.2%) 순으로 낚시성 광고가 없는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공정위는 “가격비교 사이트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가격비교 표시방법 지침’을 마련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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