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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비교 사이트, 얼마나 믿을 수 있나...가격정보는 6.9% 부정확

가격비교 사이트, 얼마나 믿을 수 있나...가격정보는 6.9% 부정확

  • 기자명 임재강 기자
  • 입력 2013.05.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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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임재강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원은 최근 7개 주요 가격비교 사이트가 제공하는 정보의 정확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가격비교 사이트가 제공하는 상위 5개 인기모델마다 최저가로 등록된 3개 판매 사이트에 표시된 내용과 개별 가격비교 사이트의 표시내용이 일치하는지를 비교한 것으로. 공정위는 “가격 · 배송비 · 품절여부 등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소비자 피해 및 불만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점검은 가격비교 사이트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들도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실시됐다”고 점검이유를 밝혔다.

점검 결과 가격정보는 6.9%, 배송비 정보는 0.1%(배송비가 무료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일부지역에는 유료인 경우까지 포함하면 40.1%)가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격비교 사이트에는 상품이 있지만 판매 사이트에는 품절된 경우는 3%(일부 사이즈나 색상이 품절된 경우까지 포함하면 9.6%)로 확인됐다.

또한, 상품 구매 시 가격이 추가되는 옵션을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3.4%, 선택한 상품이 품절되고 다른 상품의 구입을 유도하는 낚시성 광고가 1.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와 판매 사이트에서 표시하는 가격이 서로 다른 경우는 6.9%로, 가격정보 일치율이 높은 상위 2개사는 다나와(96.5%), 비비(95.8%)로 나타났다.

하위 2개사는 네이버지식쇼핑(89%), 어바웃(91.7%)이며, 품목별로는 핸드백(81.6%), LED모니터(84.2%), 운동화(86%) 순으로 가격정보 일치율이 낮았다.

가격비교 사이트에는 무료배송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판매 사이트에는 전 지역 유료배송인 경우가 0.1%이며 일부지역 유료배송인 경우가 40%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검색한 상품은 판매 사이트에는 품절되고 다른 상품의 구입을 유도하는 낚시성 광고가 있는 경우는 1.9%로 나타났다.

낚시성 광고가 없는 비율이 높은 상위 2개사는 에누리닷컴(100%), basket(99.6%)이며, 하위 2개사는 다음쇼핑하우(94.4%), 네이버 지식쇼핑(97.3%)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운동화(89.5%), 기초화장품 세트(89.9%), 드럼세탁기(96.2%) 순으로 낚시성 광고가 없는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공정위는 “가격비교 사이트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가격비교 표시방법 지침’을 마련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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