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미국에서 온 영화선사는 서울 국제선센터(양천구 목동로167)에서 3월 22~28일까지 진행되었던 일정을 마치고, 4월 2~8일의 일정으로 전남 곡성군 성륜사(옥과면 미술관로 287)에서 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영화선사(永化禪師)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근교 로즈미드 시에 위치한 노산사(盧山寺)와 위산사(潙山寺)에서 많은 대중들의 수행을 지도하는 것으로 유명한다. 그는 미네소타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시카고 대학에서 MBA를 받았다. 그 후 수년간 기업체에서 일을 하다가 선화상인을 만나 1995년에 출가하였다고 한다.
선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염불정진과 좌선정진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한 공간에서 출가자와 재가자가 함께 수행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미국의 참선문화와 중국의 전통적인 수행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질문/답 형식의 법문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전주에서 온 한 남성 참가자는 이번이 두번째의 참석이라고 하는데 결가부좌(왼쪽 발을 오른쪽 허벅지에 올리고 오른쪽 발을 왼쪽 허벅지에 올리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비록 힘은 들었지만, 평소의 아상(我像)과 습관(習慣)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의미있는 수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선사의 성륜사 일정은 오는 8일(토) 오전까지 진행되며 예약 없이 방문하더라도 부분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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