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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타고르 와 쇼펜하우어

[칼럼] 타고르 와 쇼펜하우어

  • 기자명 강만희 논설위원
  • 입력 2024.01.17 13:56
  • 수정 2024.01.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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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만희 논설위원
                       강만희 논설위원

[서울시정일보 강만희 논설위원]   수많은 철학자중에 우리 한국을 동방의 등불이라고 표현하여 희망을 준 타고르는 1929년 자유시로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다시한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는 시를 써 일제 강점기에 억압받던 한국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기 바라며 쓴 격려의 시로 많은 이들이 희망의 끈을 붙들고 긍지를 갖게 되었다.

타고르는 일찍이 일본의 식민치하의 한국과, 영국의 식민치하의 인도가 같은운명의 처지라는 것을 알게되어 한국민족의 우수성과 강인하고 유연한 민족성을 높이평가 하며 특히 독립쟁취에 강렬한 감동과 자긍심을 일깨워 주었다.

1861년 인도 콜카타에서 태어난 타고르는 1877년 영국에 유학하여 11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고 법률을 공부하며 유럽문화와 사상을 알게되며 희곡을쓰고 연극 무대에 출연도하며 직접 연출도 하면서 다양한 문학평론과 산문을 쓰고 1910년에 두손에 담아 바치는 노래라는 “기탄잘리” 시로 아시아인 최초로 1913년에 노벨문학상을 받게 되었다.

그 이후 타고르는 세계 각국을 순방하면서 동서문화의 융합에 힘썼고 평화학당을 창설하여 교육에도 헌신하며 평화를 외치며 인도의 국부로 간디에게 많은 영향을주고 독립운동에도 힘을 쏟았다.

교류를 통해 오늘날에도 두분을 존경하는 인도인들은 큰 자부심으로 칭송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런 분들이 동방의 작은 나라 코리아에 대해서 애정과 격려로 마음을 나눴으니 감사하며 존경을 드리며 잊지 말아야 한다.

요즘 베스트셀러 명단에 올라 식자들간에 타고르 보다 먼저 태어나 많은 명언을 만들고 예언자적인 고집으로 철학을 준 쇼펜하우어는 아이러니 하게도 “관념론의 잘못된 근거”에서 세계가 후회의 눈물을 떨구며 다시한번 쇼펜하우어의 이름을 새길날이 올것이라고 썼다.

그때가 2023년 부터인지 쇼펜하우어의 책들이 인기이다. 특히 판사등 법조인들이 열혈팬들이 늘었다고 한다.

쇼펜하우어 주장한 말을 소개해보면, 어떤 상황에서도 내면의 질서가 유지되어야 한다 스스로 정한 범위내에서 자신의 상태와 성격이 조화된 최적의 규칙을 만들어 나가야한다.

칸트는 여행을 무익하기 짝이 없는 시간낭비로 취급 했지만 쇼펜하우어는 여행은 일상에서 경험하기 힘든 낯설고 새로운 독서이자 경이로운 우정이었고 참된 스승의 역할을 해주었다고 말하며 '시류의 유행하는 악습에 굴하지 않고 자신에게 적절히 어울리는 규칙을 정해놓고 인내라는 재능을 발휘하여 습관화 한다 그렇게 일생에 걸쳐 긴시간이 흐르는 사이 남들과 비교되지 않는 자기만의 위대한 삶이 쌓여간다.' 고 하며 '다른 말은 하고, 법을 어기고, 정부를 무시 해서 특별해지는 것은 아니다 특별함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법이다.' 라고 강조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은밀하고 개인적인 일상속에서만 특별함이 갖춰지는 것이다. 지금은 국가가 존재하고 사회가 형성되었다. 국가가 우리의 신체와 재산을 보호해주는 마당에 짐승처럼 자신의 경계를 지키기 위해 위협과 협박을 난무해야 한다는 것은 치욕스러은 행위다. 현명할수록 명예와 체면이 얼마나 가벼운 것인지를 안다.

민주주의를 창시한 아테네 정치가들은 명예가 훼손됐다며 법정으로 사건으로 사건을 끌고가지 않았다. 요즘세대는 능력이 없으니 사람들의 존경을 받지도 못하고 권력은 욕심나고하니 자기 이름에 금칠을 해버리는 인간이 많다.

쇼펜하우어는 '인내를 그대의 의복으로 삼아라. 신념을 그대의 양식으로 삼아라.' 라고 하며 '신념을 잃은 인간처럼 불행한 인간은 없다. 실패하고 낙오하는 자들은 대게 참을성이 부족하거나 신념을 갖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렸다. 시간이 언제나 우리를 기다려 줄것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하루하루 전력을 다하지 않고는 그 날의 보람은 없다. 위대한 인생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성장을 통해 만들어진다' 고 강조하면서도 실패하고 낙원을 믿는 사람들은 그 환경이 주어지면 인간은 또 다른 조건을 내세워 그곳을 내세워 그곳을 피로물든 전쟁터로 변모시키고 새롭게 낙원을 개척 하려 한다 고 일침을 가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과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 이 모두가 행복을 꿈꾸는 자들이 저지르는 황당한 거짓 술수로 이루어 지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 기상악화와 지진으로 수 많은 이재민과 사상자,삶의 터전들이 파괴되어 가고있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나약한 인간 세상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사악한 위정자 들이 일방적인 명분을 만들어 전쟁을 통해 땅을 강탈하려는 러시아의 푸틴과 동조자들은 평화라는 출구를 찾지 못한채 재 집권으로 권력을 틀어쥔다는 것이 드러나있다.

세계사를 보면 침략자들은 해가 바뀌고 세대가 바뀌면 그 역사에한 귀퉁이에서 악한 무리들이 평화의 세상을 지옥으로 끌고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귀를 막아버리고 만다.

그저 바라보고 있는 주변국들은 전쟁이 종식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일원인 러시아의 폭력에 손쓸 여력이 없고 말도 듣지 않는 테러리스트국들 끼리 힘을 더욱 몰아가고 있는 꼴이다.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일부 국가들의 계략을 파악해 전범국가와 전범들의 말로는 어떻게 된다는 것을 깨닫에 만들어 가며,수 많은 전쟁 피해자들의 슬픔과 고통을 나누며 치유하는 시도와 사랑으로 감싸 안아야 한다.

뿌리 깊은 갈등과 반목으로 복수를 외치며 인종말살을 꾀하는 증오의 깃발도 이제 내려놓아야 한다.

이데올로기에 매몰되어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반 진리적인 세력들도 무엇이 더 나은 삶으로 가야 하는지 생각하며 살아가야 한다.

위대한 철학자로 타고르와 쇼펜하우어를 소환하는 대중들의 마음은 좀 더 나은 희망과 위로를 받고자 하는 간절함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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