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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칼럼] 피할 수 없는 눈앞의 블랙홀은 정면 돌파가 가장 빠르고 확실한 답이다.

[섬진강 칼럼] 피할 수 없는 눈앞의 블랙홀은 정면 돌파가 가장 빠르고 확실한 답이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4.01.0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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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학년도 장학 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함께한 기념사진이다.
사진 설명 :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학년도 장학 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함께한 기념사진이다.

[서울시정] 뉴스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 부인 김건희를 위한 제2부속실을 설치할 모양인데, 글쎄 윤석열과 이에 찬성하는 지지자들 특히 김경율과 구자룡 두 최고위원에게 묻고 싶은 한마디는 청와대 시절 권양숙과 김정숙은 제2부속실이 없어서 그런 짓거리들을 거침없이 하고 다녔냐는 것이다. 

제2부속실 부활은, 검건희 리스크의 본질도 아니고, 깔끔하게 정리하여 국민적 불신과 분노를 해소하는 해결도 아니라는 말이다.

제2부속실을 만들어 사치와 탐욕이 끝이 없는 김건희에게 더욱 과감하게, 과거 청와대의 여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온갖 축재와 사치를 부리며 대통령 전용기를 자가용으로 타고 세계여행을 다니면서 할 짓 못 할 짓 맘대로 하도록 하겠다는 배려가 아니라면, 그야말로 자연인 윤석열이라는 공처가의 눈물겨운 마누라 사랑이 아니라면, 이해되지 않는다. 세상에 이해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 의문이다.

거두절미하고 더 늦기 전에 영부인 김건희가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은 딱 하나다.

계절마다 다르고, 날마다 다르고, 시시때때로 다르고, 방문하는 장소마다 다르고, 이 사람 저 사람 사람을 만날 때마다 다르고, 자기 기분에 따라 다르고, 필요한 때마다 갖가지 유명하다는 수백 수천만 원짜리 값비싼 명품 옷가지를 걸쳐 입고 백을 손에 들고 보석들을 온몸에 주렁주렁 매달아야만 빛나고 존귀한 영부인 김건희가 되는 것이 아니고….

흔히 길거리나 남대문 시장바닥에서, 아무거나 사서 몸에 차고 걸쳐 입고 손에 들면, 그것이 곧 명품 옷이고 백이며 빛나는 보석들이 된다는 사실을, 김건희 자신이 곧 그런 존재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뿐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김경율 구자룡 두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에게 각인시키고 확인받아야 할 일이 이것이다.)

부연하면, 이마저도 늦었고 국민의 신뢰를 얻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약속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래야 윤석열이 목숨을 부지하여 살고 김건희가 살고, 무엇보다도 한동훈이 살아서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갈 수가 있다.

게재한 사진은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학년도 장학 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함께한 기념사진이다.

기사를 보면, 세상 그 어떤 명품보다 더욱 우아하고 최고의 품격으로 인품을 더욱 빛나게 하는 (삼성가의 여인) 이부진 이사장이 입고 있는 옷은 명품이 아니고 고작 11만9700원짜리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라고 한다.

이어진 기사에, 이부진 이사장이 평소 선호하는 차분하고 검소한 스타일을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현재 주문량이 급증하여 주문 순서에 따라 발송하고 있다고 한다.

온 나라 국민이 이런 이부진 이사장의 모습에 감탄하며 스스로 반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권양숙 김정숙 김건희 등등 이른바 골 빈 여자들 싸구려 여자들은 죽었다 깨나도 모른다. 

특히 어려운 가운데 공부하여 장학금을 받는 아이들을 배려하여, 저렴한 가격의 브랜드로 평범하게 멋을 낸 옷을 입고 행사에 임하여, 함께 어울리고 있는 이부진 이사장의 마음 씀씀이는, 더할 나위 없는 모범적인 것으로, 골 빈 여자들 천박한 여자들은 생각조차 못 하는 일이다.

거듭 말하지만 여야 정쟁을 넘어 정권 자체를 흔들고 있는 김건희 특검의 본질은 잡범 이재명과 그 일당들이 만들어 내는 방탄의 수단임을 모르는 국민은 이 땅에 없다.

온 나라 국민이 김건희 특검이 이재명을 살리기 위한 것임을 뻔히 알면서도 국민의 70%가 특검에 찬성하는 이유는, (친정 어미가 사기죄로 교도소에 갇혀 있음에도) 그 딸인 영부인 김건희의 거침없는 금품수수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분노의 표시이며, 동시에 이 지저분한 여자의 추잡한 탐욕과 범죄에 대하여 침묵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향한 저항과 심판의 심리가 발현된 것이다. 특검 찬성은 홧김에 던지는 돌이라는 말이다.

(일부이긴 하지만) 사람들은 청와대 여자들에 비하면 김건희의 디올백 금품수수는 논쟁의 거리도 안 되는 새 발의 피라고들 하면서 계속 김건희 금품수수에 대한 법리적 해소를 주장하고 있는 촌부에게 온갖 증오를 하는데….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여 달러를 실어 나르고, 대통령 전용기를 자가용처럼 타고 세계여행을 다니며 온갖 호사를 누렸던 옛 청와대 시절 과거의 여자들보다, 앉아서 특히 별도의 공간에서 디올 백과 같은 금품수수를 거침없이 하는 현재의 김건희에게 실망이 더 크고 분노하는 것이, 사람의 심리임을 알라는 것이다.

설명하면, 한동훈과 김경율 구자룡 등 한동훈 호 사람들이 반드시 해야 하고 시급한 것은, 사람들이 과거의 소도둑이나 쌀가마니를 훔쳐 간 도둑놈들보다, (크든 작든) 자신들의 눈앞에서 도둑질하는 도둑놈에게 더 분노하며 고함을 친다는 사실과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면 김건희의 금품수수에 대하여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를 알 것이고, 국민적 불신과 분노를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은, 이유가 무엇이든 명품백 등등 받아서는 안 될 금품을 거침없이 받아 챙긴 김건희에게 자진해서 경찰서로 가서 벌을 받게 하는 것뿐임을 알 것이다.

지금 여야 정쟁과 국민의 불신을 넘어 윤석열 정권 자체를 와해시키면서 삼키고 있는 김건희의 금품수수라는 블랙홀에 말려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마누라 하나를 통제하지 못하고 이 지경으로 휘둘리고 있는 윤석열이야 당장 망하든 죽든 관심 없음) 정치초년병 한동훈에게 사는 길을 일러준다면, 피할 수 없는 눈앞의 블랙홀은 정면 돌파가 가장 빠르고 확실한 답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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