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NC 다이노스와 역대급 계약 '관심 집중'

2018-12-11     김수연 기자
(사진=YTN 방송화면)

NC 다이노스가 포수 양의지(31) 선수와 역대급 계약을 체결했다.

NC는 "포수 양의지와 11일 계약했다"며 "계약 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으로, 계약금 60억원, 연봉 65억원으로 총액 125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양 선수는 뛰어난 투수리드, 도루저지 능력을 지니고 있다. 공격에서도 올해 타격 2위(타율 0.358)에 오르며 국내 최고 포수로 평가 받는다.

4년 125억은 롯데 이대호의 150억원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자유계약 규모 중 두 번째에 해당한다. 포수로서는 삼성 강민호의 80억원을 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NC 이동욱 감독은 "포수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면서 공격력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회를 주신 NC 구단에 감사 드린다"면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두산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12월 중 경남 창원에서 양의지 선수의 입단식을 열고, 양 선수는 앞으로 경남에서 펼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계획을 이 자리에서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