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멀티골, 2군 무대가 좁다

2018-12-08     김수연 기자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정우영 멀티골이 화제다.

정우영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슈바인푸르트와의 4부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두 경기 연속 골 행진을 벌였다. 정우영은 지난 1일 일러티센과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팀이 2-0으로 승리할 때 쐐기골을 넣은 바 있다.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1-0으로 앞선 전반 32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정우영은 후반 9분 팀 동료 브리트의 세 번째 골이 터질 때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 3-0으로 크게 리드한 후반 44분에는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멀티골을 완성하며 2군 무대가 좁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아본 경험이 정우영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정우영은 지난달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함으로써 1군 경기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19세의 나이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것은 21세 때 처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던 손흥민보다 2년이나 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