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 태국서 남자친구 모친 살해...도대체 무슨 일?

2018-06-22     손수영 기자
(사진=경찰청 로고)

태국에서 20대 한국 여성이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1일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 여성 A씨는 이날 오전 치앙마이에서 살인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남자친구 B씨의 어머니인 C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알츠하이머를 앓아온 C씨가 남자친구와 자신의 관계를 반대했고 자신을 무시하거나 때리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태국에 입국한 A씨는 10개월 가까이 B씨와 동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개월 전부터는 C씨와도 함께 살았다. 

한편 태국주재 한국 대사관은 경찰 영사를 치앙마이 현지에 급파해 현지 경찰과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