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플라자에서 즐기는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0~12일 3일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7편 상영

2011-04-11     정지훈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현경, www.seoulwomen.or.kr)은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여성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엄선하여 10~12일 3일간 ‘여성영화제 소통과 공감’ 프로그램을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 중 3일간 진행되며, 영화제 정규상영작 중 화제작 4편과, 특히 호응이 높았던 이전상영작 3편을 선정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타 상영관에 비해 저렴한 입장료(정규상영작-4,000원 할인된 1,000원) 혹은 무료(이전상영작)로 관람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에 상영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정규상영작은 <아이들> <주시> <집> <애니엑스#4> 등 4편이다. 국내 작품인 <아이들>과 <집>은 각각, ‘좌충우돌 리얼 육아 무용담’ ‘잊었던 집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호주 영화 <주시(Jucy)>는 막 성인이 된 두 여성의 성장통을 다룬 작품이며, <애니엑스#4>는 9편의 여성애니메이션 모음작이다.

‘여성영화제 다시보기’로 선정된 이전상영작 3편은 다문화가족 아이들의 현실을 그린 국내작품 <세리와 하르(Seri & Harr)>, 사랑에 대해 한 번 더 생각게 하는 인도네시아 영화 <공유하는 사랑(Love for Share>, 단편영화수상작모음(알게 될거야/나를 믿어줘/잘돼가? 무엇이든) 등이다.

한난영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사업운영실장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우리 사회와 여성, 가족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선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이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번 출품작은 물론, 이전 작품들까지 한자리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