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이건희 사면 거래 의혹 제기

2018-02-11     고정화 기자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을)이 다스와 김경준과의 미국내 소송과정에 삼성과 이명박 전 대통령 사이에 이건희 회장을 특별사면을 둘러싸고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다스가 미국에서 소송을 총괄하는 법무법인을 선임한 시점이 2009년 3월이라며 그 해 12월 이건희 회장이 특별사면된다고 지적했다.

'소송비용 대납과 특사가 일종의 거래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뇌물"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삼성 입장에선 '최순실-정유라 말 사건'과 '이명박-다스 변호사 비용 대납 사건'이 상당히 유사한 형태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