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동상계에 창업문화예술 복합단지 국제설계 공모

2018-01-25     손수영 기자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가칭)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창동‧상계 일대 97만㎡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대중문화 공연시설(서울아레나) △동북권 창업센터 및 50+캠퍼스 △복합환승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동북권 경제중심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

창동·상계는 서울시 최상위 도시계획인 '2030 서울 플랜'의 7광역 중심 중 하나다. 대표적 베드타운인 동북권 4구(도봉‧노원‧강북‧성북)의 중심이자 지하철 1·4·7호선, 경원선, 동부간선도로 등이 교차하는 교통 요지다.

서울시는 이같은 기본구상 골격을 구체화할 설계안 마련을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

공모는 1단계 제안서 공모에 이어 2단계 설계안 공모로 진행된다. 특히 2단계 공모는 세계적인 건축가 4개 팀을 초청해 지명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1단계 제안서 공모는 국내외 건축, 조경 및 도시설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참가등록은 26일부터 2월2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작품접수는 23일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 방문이나 온라인 접수로 이뤄진다.

1단계에서 선정되는 3개 팀은 3월5일 발표된다. 2단계 설계공모에서 4개 지명팀과 경쟁하게 된다. 최종 당선작은 5월쯤 선정될 예정이다. 2단계 공모를 거친 최종 당선팀에게는 기본설계권과 사후설계관리권을 준다. 건축·도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해 최종 설계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국제설계공모로서 최고의 건축가들이 참여해 최상의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동북권 광역 중심의 도시재생 활성화와 미래지향적인 도시 경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하게 제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