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타트업 제품 최대 80%까지 할인판매 '스타트업 박싱데이' 개최

2017-12-06     손수영 기자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6일 서울창업허브에서 100개의 스타트업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판매하는 '스타트업 박싱데이'를 개최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유럽에서 전파된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 상자에 곡물 등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하는 전통에서 비롯됐다.

이번 행사에선 마리몬드를 비롯해 디저트 커뮤니티 쿠킹클래스 '슈가풀 달쉐프'와 어린이 전문체험존 '키즈크라우드', 폐지 예술품 '러블리 페이퍼' 등 100여개 스타트업이 재고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꽃과 음악이 있는 크리스마스'가 주제다. 서울창업허브 1층은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의 실수'를 테마로 국내 생산되는 다양한 꽃 직거래, 유기농 꽃 차와 음료, 원예심리상담 등이 펼쳐진다.

2층에서는 스타트업 심층상담이 진행된다. 스타트업법률지원단에서 무료 법률상담과 가이드 배포(사전신청),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컨설팅, 해외지출 상담 등이 이뤄진다.

'산타마을 벼룩시장'인 3층에서는 영세 스타트업 제품 80% 할인 무인 벼룩시장을 운영한다. 행사 입장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 및 사전 참가신청은 공식 누리집과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태주 서울시 디지털창업과장은 "소비자에게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자, 스타트업의 고민인 매출과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행사"라며 "모든 분들이 창업문화를 체험하고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