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공식일정 없는 9일 북악산 등산

2017-09-09     서홍석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정권수립일인 9일 공식일정을 비우고 대북 동향에 주의하면서 2시간 가량 북악산 등산길에 오른 모습이 등산객에게 포착됐다.

통상적으로 대통령의 비공식 일정이 공개되지 않지만 이번 북한산 등산은 등산객이 사진을 찍어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진 것이다.

이날 등산길에는 문 대통령이 아끼는 퍼스트도그 마루토리도 함께 했으며, 문 대통령은 2시간에 가까운 등산 후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04년 에베레스트를 등반하고 지난 2016년에는 네팔의 랑탕을 등반하는 등 등산애호가로 널리 알려져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북한이 정권수립일에 맞춰 도발을 감행할 것에 대비해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비상대기 체지를 유지했으며, 문 대통령은 안보에 관련된 사항을 수시로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hmk0697@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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