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 독립생활 지원 서비스

2017-08-08     손수영

▲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독립 지원 사업에 나선다. 지역사회에서 안정된 주거 공간을 갖고 독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발달장애인 주거지원모델 '지원주택 주거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장애인 주거지원은 운영기관이 거주공간을 마련해 입주자를 정하고 관리하는 방식이었다. '지원주택 주거서비스'는 장애인 자신이 살 집부터 주거생활 전반까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에 중증발달장애인까지 포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21일까지 운영사업자를 공개모집해 일단 10개 주택에서 시범사업을 벌인다. 결과에 따라 2018년부터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백일현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서울시 발달장애인 중 70%가 20대 이상으로 독립생활 요구가 크다"며 "별도 도움없이 독립생활을 할 수 없는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장애인, 부모와 소통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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