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포커스] 언텍트 시대. 식물과 친구되어요…서울 동작구, 상자텃밭 500세트 분양

상자텃밭으로 시작하는 도시농업의 미래

2021-03-11     황문권 기자

[서울시정일보] 서울 동작구가 도시농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자텃밭 500세트를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이들에게는 직접 식물을 재배하는 새로운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소규모 텃밭 활동을 통한 코로나 블루 극복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 및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상자텃밭 500세트 분양

보급대상은 동작구민 또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관내 소재 단체이며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접수한다.

상자텃밭 세트는 심지식 급수봉이 내장된 50ℓ 크기의 무독성 플라스틱 재배용기와 상토 1포, 상추·치커리 등 모종 12주로 구성돼 베란다, 발코니, 옥상 등에서 손쉽게 다양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

개인·단체 당 최대 2세트까지 신청가능하며 서울시와 구의 지원으로 1세트 8천원에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다.

구는 25일 전자공개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선정된 주민에게는 신청한 주소지로 상자텃밭 세트가 4월 중 개별 배송될 예정이다.

김정원 경제진흥과장은 “상자텃밭 보급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고 친환경 먹거리를 자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많은 주민과 단체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